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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마을 이장님 댁 두엄더미에 돌박이 났어요 서리를 맞고 못난 박이지만요 가져가도 된다고 하시어 박을 삶고 만들며 즐겨보았습니다 ♠돌박--- 사람이 씨앗을 심지도 않았는데 밭에서 자연적으로 나와 박이 달린 것을 돌박이라 하셨습니다. 살다가 이렇게 못나게 생긴 박은 처음 봅니다 박을 만들어 세상에서 가장 못난 박들을 전시 해 볼려구요^^ 쓱싹쓱싹 톱으로 켜냈어도 금은 보이지 않았어요 ㅎ~ㅎ 불을 때고 가마솥에 삶아봅니다 박이 이쁘게 마음대로 되지않아요 시어머님께서 살아 계실 때 조롱박이 어찌나 잘 익고 이쁘게 달렸었는지요.. 지금도 귀여운 조롱박이 남아있지요 그때를 생각하며 만들어 보는데 돌박이라 모양새가 이쁘지 않지만요 요즘 귀한 박이 주렁주렁 서리를 맞아서 아까웠구요 일년 내내 크느라고 고생을 했을 것 같..
12월을 맞이하며 인사올립니다 2020년 새해를 맞이하고 얼마나 좋아라 했었던지요.. 그러나 1월 중순경 설날을 맞이하면서 생소한 단어 '코로나19' 조금 염려를 했고 잠시 지나가겠니 했지만요, 어느새 12월까지 이어져 씁쓸한 마음이지만요 아자 아자~~ 힘내시고 잘 극복하시어 건강하신 모습으로 멋지고 활기찬 12월 나날들 더욱 행복하신 마음으로 이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11월30일 복담올림
1. 거실에서 바라보는 만추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거실에서 내려다 본 풍경 창가에 둔 카랑코에 잎도 단풍이 들었어요 거실에 둔 꽃나무들은 푸르름 가득 창밖은 고운 단풍잎들로 가득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거실 창문을 열고 사시사철 함께한 나무들을 담아봅니다 봄에는 매화꽃,여름은 싱그런 잎, 가을은 고운 단풍과 노란 모과열매 겨울은 눈을 얹고 있겠죠! 거실에서 아침 햇살 받으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베란다는 명당 풍경 2.달빛에도 만추의 풍경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2020년 10월30일 음력으로 9월14일 이었어요 밤 11시 48분에 찍어 본 달빛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아파트 앞을 걸었습니다 달빛에도 단풍들이 곱게 보입니다 거실에서 담아 본 달빛, 1 달빛,2 달빛,3
이쁘게 물든 고운 단풍들이 11월을 맞이한 첫날 세찬 비바람 맞으며 우수수 내려 앉습니다 고왔던 단풍들 가슴에 많은 추억 만드셨겠지요 찬바람 가득해지는 11월에도 더많이 사랑하시고 더 많이 행복하시고 더욱더 건강을 기원합니다. 11월을 맞이한 첫날에,복담올림 가을 사랑 가득하신 나날들은 조금씩 저멀리 보내야 할 계절이 되었어요 11월을 맞이하는 첫날 가을을 보내야 하는 아쉬운 마음을 아는듯이 고운 단풍잎들이 비를 맞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고운 단풍을 단장시키네요 땅으로 내려 보내기가 아쉬웠는지요 꽃단장을 시키는 듯 합니다 찬바람에 비가 내리는 환절기 늘 건강하시고 11월 첫 날의 고운 발걸음은 축복의 길이 되소서! 11월 첫날에 복담드림. 글월 제목 - 지은이 아래 소스 복사하셔서 아름다운 시향이 담긴 멋..
배추는 영차영차 자라고 있어요 무공해 농사 이배추가 얼마나 클지요.. 처음 토란을 심고 이뻐서 사진도 찍으며 좋아라 했는데요 이렇게 일이 많은 줄 몰랐어요 특히,토란대 말리는 일도 쉽지않아요 베어내고,잎을 떼어내고,다듬고, 가마솥에 불때어 데쳐서 껍질 벗기고 말입니다 토란대를 손질 하느라 토란대만 베어 내고 캐내지 않았어요 캐내는 일은 쉬울 듯 하네요 ㅎ~ㅎ 남편이 한다고 했어요 토란줄기 말리는 일이 잠깐 말리면 되겠지... 아니었어요 껍질을 벗겨내고도 물이 줄줄 양파자루에 넣어 맷돌로 꾹~ 밤새 다음에 가정용 건조기에 조금씩 내년에 조금만 할겁니다 몰라서 고생을 합니다,^^ 그러나 시가댁 구남매 친정 동생들 네명 즐겁게 나눌 생각에 해죽해죽 웃습니다 낮에는 햇볕따라 널어놓고요 밤을 데쳐서 말린 후 껍집..
하루 어둔 밤 지나고 밝은 아침이 오려네 어제는 그랬지만 오늘은 다르겠지 졸졸 흐르는 새 샘물 한줌에 목을 촘촘 적시고 밝아오는 하루 삶에 오롯이 마음을 내리네 2010년0127,福潭 남편 나이 오십전에 터가 있음 좋겠다 해서 시어른 모시고 살때 작지않은 땅에 하고 싶은 일 맘대로 하더니요.. 봄에: 매실, 여름: 풀깍기 가을: 은행,밤,감,참다래 겨울: 눈(雪) 치우기 4계절 중 수확하는 가을에는 따고,정리하고 씻어 효소담고 그밖에 소소한 일들이 얼마나 힘든지요 나이 젊을 때는 모두가 해보고 싶어서 그랬지만요 나이가 들어가니 하루에 끝나는 일들이 아니라 이틀은 필수, 삼일 정도가 되어야 한가지 일을 마무리 하게 되니 멋모르고 시작했던 시골살이 일들이 커져가고 나몰라라 할 수 없고 아이들은 바쁜중에 도울..
'잎과 줄기가 너무나 큰 토란' 직장 다니며 풀 베기가 어렵다고 꾀를 내어 남편이 올해 산 아래 밭에 심었어요 초석잠과 돼지감자 밭이 었는데요 처음으로 토란을 심었는데 싹이 나지않아 토란이 얼어서 그런가 했는데요.. 늦게 나온 토란이 장마때 부터 몰라보게 자라더니 가을 햇살에 쑥쑥 ~ 잘도 크고있습니다 잎과 줄기보다 토란 알이 커야 할텐데요.. 다래를 따러 나가다가 잠간 사진 놀이터가 된 토란밭 뚱땅 복담 몸보다 더큰 토란 잎사귀 어디에 쓸까요.. 복담키를 훌쩍 넘기고 2m 이상... 비를 많이 맞아서 이리도 잘컸나 봅니다 태풍에 부러진 은행나무 옆 가지는 살아서 열매를 주렁주렁 맺었어요 단감이 익어갑니다 장마때 비를 많이 맞고 태풍 바람을 잘 피해서 그런지 한쪽 부분 가지는 잘려 나갔어도 남아 있는 가..
2012년에 만들어 놓은 호박이 춤추 듯 .. 한 번 더 올렸습니다^^ 고향 강원도 인제 가을 향기속에 핀 코스모스와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내린천 계곡 위의 산 '만해 문학 박물관' 탐방 중 잔디 언덕 길 자유로움 .. 여유로움.. 내키는 대로 .. 맘껏 펼쳐봅니다. 친구들은 도대체 몇살일까유? 6학년 5반들과 ,4반 학생들이랍니다.캬캬캬 고향 인제 답방을 하면서 친구들과 즐거웠던 여행 코로나 때문 올 한해는 아쉽지만 패스입니다~ 잠자리/ 복담 높고 맑고 푸른 하늘 자유롭고 여유롭게 가고 싶은 곳 날고 싶은 곳 빙글빙글 돌다 코스모스 얼굴 쓰다듬어 주고 흔들어 주고 간지러 주고 주물러 주고 웃어도 주고 쉬엄 쉬엄 그림도 그려가며 내 친구들 만나면 기쁨도 내려주고 웃음도 풍요로움도 자유로움도 너그러움도 평..
♡...가을 연서...♡ 속절없이 흘러가는 야속한 세월 특별한 기억이 있는것도 아닌데 문득 잊고 지낸 사람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지는 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아닌데 생각 나는 사람 그립지 않았는데 떠오르는 사람 코발드 빛 하늘처럼 미소가 맑던 그가 보고 싶어지는 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가슴에서 꺼내지 못한 사람 타오르는 불길 진작에 감추고 있었다는 고백이 될지 모를 사연 띠워놓고 답장을 기다리는 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원하지 않아요 보고 싶다는 말도 바라지 않아요 단지 가을이기 때문이라는 말 그대는 하지 말고 바람 편에 잘 있다는 소식을 기다립니다 ))))))))))))))))))))))))))))))))))))))))))))))))))))))))))))))))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 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서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제대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은 제대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잘못은 셀수도 없이 많아도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