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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치자꽃향 7월에..... 더 많이 사랑하고더 많이 노래하고많은 글 곱게 물든 단풍에 새겨 넣어 고운 시 갈잎에 가득이 가을이 풍성해 치자꽃은 아침 일찍 보아야 한다잠자는 너를 아침에 처다 보듯이 영상 : 梨芝(ezart) - 2003. 7 [7월이 오면]아픔도 삶에 한몫인가.......7월이 오면맘이 걸리는 거바람에 날려 보내는 일을쉽게 쉽게 하자 오는 바람 오게 하고가는 바람 가게 하자 오늘 아침엔난 뿌리가 싱싱하게 내리나니- 2002. 7. 1 dada - Movie by Addie ..
붉은 찔레꽃 보세요 흘러간 유행가 노랫말 처럼 붉은 찔레가 피어 여름이다 화단을 만지는 여인의 손길 중년이지만 마음 그안의 빛 빛은 마음안에서 다시 핀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뜰과 텃밭 가진 중년의 여인은 아주 편안한 얼굴이다 외로움에 익숙해 자연과 벗하는...... 아니, 꽃들과 ..
원추리 혹은 忘憂草......... 울, 황톳 빛에서 온 듯도 한 주황빛 속에 여름은 환하다 어디 가도 藥 되는 사람같이 빛과 효능을 지닌 고마운 너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 날 여름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 이향아 여름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죽는다는 것이 하나도 무섭지 않다. 죽는다는 것은 ..
도라지 가 있는 꽃밭.... 도라지의 밭이다 아니 잡초밭이다 그래도 꽃밭이다 밭 주인 맘이다! 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 내 품안에 잠든 너에게 워우우 워우워어 너를 사랑해 내가 힘겨울 때마다 너는 항상 내곁에 따스하게 어깰 감싸며 워우우 워우워어 너를 사랑해 영원히 우..
기와(起臥) 담장의 빛..... 이자리에 가면 숨이 숨쉰다 이자리에 가면 몸이 숨쉰다 마음 초록 이끼가 돋아난다 천년 내려오는 바람이 분다 안부만 묻습니다 나는 그저 그렇습니다 가신 뒤엔 자주자주 안개 밀리고 풀벌레 자욱하게 잠기기도 하면서 귀먹고 눈멀어 여기 잘 있습니다 나는 왜..
이슬 맺힌 풀잎에..... 내 하루가 아침마다 이슬로 이렇게 목욕을 한다면....... 온 세상이 아침마다 이슬로 이렇게 목욕을 한다면....... 사랑 내 피를 다 마셔요 내 살을 다 먹어요 그럼 나는 껍데기만 남겠죠 손톱으로 눌러 터뜨린 이처럼 당신한테라면 그래도 좋을 것 같은 건 왜일까 (양애..
괭이밥이라합니다...... 옛집 뒷뜰 정원 그늘속에 숨은듯베시시 웃는 노란 ...별, 별, 별들 작은 걸음이지만 온세상에 핀다너는 언제나 - 빛으로 피어나고 世史 큰일도 작디~ 작은것에서 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말한다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바닥은 보이지 않지만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것이라고바닥까지 걸어가야만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을 딛고굳세게 일어선 사람들은 말한다더 이상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발이 닿지 않아도그냥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바닥의 바닥까지 갔다가돌아온 사람들도 말한다더 이상 바닥은 없다고바닥은 없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라고그냥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바닥..
노란 겹삼잎국화 혹은 키다리꽃 빛이 대비되는 접점 그것을 찾아내는 일 어둠속에 노란빛은 더 ..... 고혹적이다 오드리헵번 그녀 빛 데레사 수녀님의 빛 무소유 법정스님 빛 거지왕 김춘삼의 빛 최일도 목사님의 빛 歷史의 뒤안길에 간 많은, -無名人의 빛 벽 시 5 우리나라 모닥불 근처에..
석잠풀꽂과 .....잠자리 오늘, 마음 곳 석잠풀과 놀고 잠자리와 놀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