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가을은 소소한 기쁨을 줍니다 본문
'잎과 줄기가 너무나 큰 토란'
직장 다니며 풀 베기가 어렵다고
꾀를 내어 남편이
올해 산 아래 밭에 심었어요
초석잠과 돼지감자 밭이 었는데요
처음으로 토란을 심었는데
싹이 나지않아
토란이 얼어서 그런가 했는데요..
늦게 나온 토란이
장마때 부터 몰라보게 자라더니
가을 햇살에 쑥쑥 ~
잘도 크고있습니다
잎과 줄기보다
토란 알이 커야 할텐데요..
다래를 따러 나가다가
잠간 사진 놀이터가 된 토란밭
뚱땅 복담 몸보다
더큰 토란 잎사귀
어디에 쓸까요..
복담키를 훌쩍 넘기고 2m 이상...
비를 많이 맞아서 이리도 잘컸나 봅니다
태풍에 부러진 은행나무
옆 가지는 살아서
열매를 주렁주렁 맺었어요
단감이 익어갑니다
장마때 비를 많이 맞고
태풍 바람을 잘 피해서 그런지
한쪽 부분 가지는 잘려 나갔어도
남아 있는 가지는
크고 잘도 익어갑니다
달려있는 감을 바라만 보아도
기쁨이 두배랍니다
두꺼비가 살고있는 작은 듬벙
미나리를 많이 심었는데요
풀이 많이나와 미나리가 숨었나 봅니다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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