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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날씨 동창 모임 때도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온 세상 하이얀 눈으로 바뀌었네 한쪽으로는 꽁 꽁 얼어있고 더러는 진눈깨비가 되어 철벅 철벅 불편하고 변덕스런 날씨에 설 쉬기도 어려움이 많아졌어 한달만에 만나는 우리들 ... ... 반가..
올 설날은 딥다! 춥고 눈도 많고 길도 미끄러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 ... ... 의외로 편히 지냈다 찜질방에 가서 기름 냄새 쭈~욱 빼고 ... ... 여동생 셋이서 잼나게 많이 웃고 헤어져 살다 명절에 모..
높은 곳을 자유롭게 작은 몸의 날개 달고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 님을 앞세우고 뒤 따라가는 머나먼 여정 사랑스럽고 귀여운 날개를 가볍게 펼치고 훨훨!! 가는 곳이 멀더라도 님을 따라 나섰으니 무엇이 힘들고,두려울고 햇님, 구름, 바람을 친구로하고 사랑의 날개 맘껏 펼쳐보여 ..
한반도의 제일 끝 땅끝까지 왔습니다.. 서울에서 여섯시간 그리 멀지 않은 거리같습니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어 무척 덥고 바다가 바로 바라 보이는 곳 이곳이 남쪽 땅 끝입니다. 이제 남쪽 끝에는 서 보았지만, 북쪽 끝은 언제 갈 수 있을까요... 끝이라는 단어에 무척이나 멀리 있을 거..
다래나무 새파란 열매 주렁주렁 대롱대롱 가지마다 어우러져 귀엽게도 달려 있어요 다래 열매 간식하던 옛 시절엔 참 귀한 먹거리 였지요 가을 찬 바람 서리 내리기 전 미리 따 두어 쌀독 옹기 항아리 안에 깊숙히 넣어두고 말랑 말랑 숙성시켜 한입 물면 달콤하고 새콤하고 깜박 잊고 놓..
봉숭아 꽃 봉숭아 꽃 흐드러지는 8월중순 이맘 때면... 어머니 모습이 생생히 떠 오릅니다. 손톱에 예쁘게 물들이려구, 손톱 위를 칼로 문질러두고요... 매미가 앙칼지고 야무지게 울어대는 한낮 땡볕 더위에, 이른 아침부터 더욱더 분주하였던 여름... 백반을 넣은 봉숭꽃과 잎에 소금도 ..
수세미 꽃 나풀거리는 꽃잎 아기들의 몸짓 손짓 작고 얇고 가냘프게 보이지요 두고 지켜봐주세요 길고 크고 든든하고 질겨서 수세미라 부르지요. 지금은 작은 몸짓으로 귀엽게 웃어주며 나풀거리지요 더운 여름 땡볕아래 내모습 영글어지면 어느 누구보다 튼튼한 모습 아무도 부럽지 않..
경회루 오랜 역사의 자리에서 우뚝 고고하고 엄숙한 자세 한국의 미를 물씬 풍겨주는 멋 육백년 긴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경회루 푸르고 깊은 연못은 잔잔히 아름답게 속삭이듯 물결 무늬를 만들어 내고 미소를 지어 보내며 오랜세월을 지내온 만큼 바라만 보네요 수많은 천사들 오르고 ..
저녁 어스름해지는 인사동 찻집 앞을 지납니다. 왠지 머물고 싶어지는 마음 가득하지만여.. 글쎄 ..!! 약속도 없이 혼자 차를 마시는 것은 내키지도 않지만 맘도 여유롭지가 않기에 아름답게 꾸며진 계단 입구를 바라보며 .. 발길을 머물러봅니다. 어디든 찻집을 떠오르면 ~ 예전 찻집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