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복담

우리집 요염한 호박꽃 [복담이 글] 본문

복담 사랑채

우리집 요염한 호박꽃 [복담이 글]

복담이 2010. 8. 19. 18:58

 

 

 

 

호박꽃

소나기 한차례 지나고

파아란 하늘 빛 타고

활짝 웃음짓고

 

어느새 곱게 단장하고

누구를 기다렸듯이 

이쁜 속살 살짝 드러내고

벌을 품었네

 

살금살금 사르르

비비고 문지르고 다듬어주고

어디야~  요기여~

아니 아니  간지러워...

그래 그래 알았다네,

 

부끄럼 없이 깊은 속 다 내주고 

차례대로 문지르고 다듬으며... 

 

호박꽃과 벌 아저씨와

종일토록 친구 했어라.

2010.8.19.복담

 

 

 

 

'복담 사랑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회루 [복담이 글]  (0) 2010.08.20
찻집에서의 소중한 인연 [복담이 글]  (0) 2010.08.19
일년초 백일홍 [복담이 글]  (0) 2010.08.19
무지개 [복담이 글]  (0) 2010.08.19
아름다웠던 순간들 회상  (0) 201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