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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 유치환 고독은 욕되지 않으나 견디는 이의 값진 영광. 가을의 숲으로 오니 그렇게 요조(窈窕)피던 빛깔도 설레이던 몸 짓들도 깡그리 거두어 간 기술사(奇術師)의 모자. 앙상한 공허만이 먼 한천(寒天) 끝까지 잇닿아 있어 차라리 마음 고독한 자의 거닐기에 좋아라. 진실..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오늘 저녁 이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샤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
國寶(1號~100號) 巡禮 아래 작은 국보 그림을 클릭하면 그 국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정보자료 좌측 상단의 작은 그림을 클릭하면 큰 국보 그림이 나옵니다..... 국보1호 서울숭례문(남대문) 국보2호 원각사지 십층 석탑 국보3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국보4호 여주군 고달사지 부도 국보5..
-더플라워샵- 할미꽃 -문정희 『 이곳에 이으러 목숨의 우뢰소리를 듣는다 절망해본 사람은 알리라 진실로 늙어본 이는 알고 있으리라 세상에서 제일 추운 무덤가에 허리구부리고 피어있는 할미꽃의 둘레 이곳에 이르면 언어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꽃이란 이름은 또 얼마나 슬픈 벼랑인가 할미꽃 네..
-더플라워샵- 야생화 광릉요강꽃 - 이청리 - 사람들의 눈에 뛸세라 전지가위로 일일이 꽃대를 자르고 또 잘라 작은 잎새 몇 개만 남긴다. 열 포기 이상 넘으면 억대를 호가하는 야생화 광릉 요강꽃그 야생화의 험난한 사선을 넘어온 지금, 누군가의 손이 타면 영원히 사라질지 모르지만 저렇게 광릉 요..
출처 : LavenderF글쓴이 : 라벤다향 원글보기메모 : 미국에 사시는 라벤다님
여자라면 꿈꾸는 효재처럼......... 아름답게 사는 비밀...... 어린시절.......... 기는 누구 때문에 죽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집에 오는 아이들이 나를 좋아하는 건 나는 아이들 기를 살려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로 남을 기죽이지 않으면 그 자체가 지구 평화다 "왜" 그랬는데? 가 아니라 그랬..
계단(Triniti dei Monti) 스페인 계단은 로마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래 시 당국은 포폴로 광장이 중심지 역할을 하기를 기대했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늘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스페인 계단은 총 137개의 계단으로, 늘 수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스페인 계단의 원 명칭은 ‘트리..
오곡밥 먹을 때 꼭 곁들이는 대보름 묵은 나물 요리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엔 가을부터 말려두었던 묵은 나물을 꺼내 먹던 습관이 전해오고 있다. 겨우내 부족한 영양소를 묵은 나물로 보충해오던 풍습이지만 지금은 햇나물도 많이 나와 이 풍습을 따르는 경우도 줄고 있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