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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국립 한경대학교 교정 정원에 오래된 나무가 많습니다 강의 시간 두 시간 전에 도착해서 5월의 향기와 여유를 느껴봅니다 3,4,5,6 민조시를 썼습니다 버드나무/복담 여름 날 버드나무 쉼터가 되어 흘린 땀 삭히네 반송고목에 서서 세월의 흔적을 깨닫습니다 그동안 나의 삶은 어찌 보였을까요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오랜 세월 지내 온 반송 고목의 수형이 잘 가꾸어져 멋집니다 나이 들수록 나무의 모습처럼 닮아가고 싶어요 잘 자란 백송은 열심히 멋지게 살아오신 남편들의 모습 같습니다 철갑 두른 듯 리기다소나무 든든한 버팀목같이 튼실해 보였어요 버드나무는 일 년에 한 번 꽃 핀데요 아무도 모르게 꽃 피고 지고 무더운 여름에 쉼터가 되는 늘어진 버드나무잎 언젠가 내게도 아름다운 꽃이 피게 되겠지요 하늘 향해 손 펼친 마로..
손주들 재롱에 행복한 웃음이 터집니다 작은 상자에 담겨진 과자 나비 무당벌레 할머니 과자 드세요 이 과자는 며칠 전에 만들어주었습니다 나비와 , 무당벌레 작년에 받은 생일 선물 편지를 올려봅니다 할머니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손주들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에 세월감을 느꼈습니다
창밖에 푸르름이 손짓하는 오월 쿵쾅쿵쾅 심쿵심쿵 미소 짓게 하는 날씨 서양란 막실라리아 행복 가득 싣고 아홉 송이 꽃을 피우며 진한 헤이즐럿커피 향기를 끓여 내면서 사랑 둘 행복 둘 기쁨 둘 잘 섞어 마시라고 손짓한다 막실라리아 / 복담 거실에는 막실라리아 서양란이 헤이즐럿커피 향기를 뿜어낸다 달콤한 쵸코렛 향기에 취하고 내 안에 그대가 발목을 잡는다 바람/ 복담 솔솔 봄바람 삐죽 뾰족 파릇한 새싹 봉긋 방긋 꽃망울 희망 퐁퐁 솟아오르네 햇살 가득 담은 날 설렘의 마음 쿵쾅쿵쾅 봄을 닮은 미소 바람따라 날아가네 새싹 나올 때 쓴 시 마음은 아직 봄인데 여름이 가까워집니다 바람 /복담 솔솔 봄바람 삐죽 뾰족 파릇한 새싹 봉긋 방긋 꽃망울 희망 퐁퐁 솟아오르네 햇살 가득 담은 날 설렘의 마음 쿵쾅쿵쾅 봄을 ..
행사가 많은 5월입니다 즐거움 가득 행복한 오월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해(2022년) 겨울은 추웠는데요 난방비 절약으로 거실에 불도 넣은 적 없어요 햇볕만은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밤이 되면 우리가 추워 전기난로 한 시간쯤 켜준 것밖에요 아홉 송이를 피워 낸 양란 향기는 헤이즐럿 커피 같은 쵸코렛향이 진합니다 핑크색의 신비디움 양란은 화려하지만 향기가 없습니다 지금 피어나면 석 달 동안은 계속 피고 지고 오래갑니다 햇볕 잘 드는 창가에 두었지만 추위도 있었을 텐데요 해마다 잊지 않고 꽃을 피웁니다 양란, 동양란, 다육 모두 햇볕 잘 드는 곳에서 튼실하게 크네요 대엽풍란도 꽃망울을 봉곳이 올리고 있습니다 관리가 쉬운 양란 꽃을 피우면 오래 보기 때문에 신비디움은 키워볼 만합니다 가까이 보시라고 탁자에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