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바이칼호 동쪽 중간 지점 야생블루베리

(러)브리아트 공화국,바이칼호수 옆

'야생블루베리 군락지'

 

야생블루베리 군락지를

안내해 주시는 분은 

캠프 숙소

사장님이십니다

바이칼 호수로

나가는 중간 습지를

가로지나

풀밭 초지 습지를 걷고,

푹푹 빠지고,

40여분 지나

블루베리 군락지로

찾아가는 동안

넘어지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신경을 쓰면서

따라갔음에도

습지에 빠지고, 넘어지고

초원 습지는 움푹 구덩이도

불록 나와있는 곳도 있었구요 

카메라 렌즈에

어느새 습기가 가아득 ~

사진이 뿌옇습니다

이해해 주시길요!^^

 

 

푸른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아래 바이칼 호수랍니다

이근처에 야생블루베리 군락지가 있다니 ...

혹이심 가득 캠프 사장님 뒤를 따라 습지로 들어섭니다

 뒤를 돌아본 풍경은 저멀리 우리의 캠프가 보입니다

 

캠프 사장님께서 안내해주시는 대로 습지를 다라

  호수근처 야생블루 밭을 가르쳐 주시겠다고

  습지를 걸었습니다

  사실 뱀을 만날까

  조금은 두려워서 동생 뒤를 따라갔습니다

 

 내심 호수변에 뭔 야생블루베리가 있을까...

 의심이 갔습니다

'설마 거짓말은 아니시겠지' 라고 하면서요

 

이곳은 8월15,

습지에 단풍이 물들었어요

8월에 보여주는 가을 분위기입니다

 

 

야 블루베리 나무가 요렇게요..

    잎사귀도, 열매도 동글땡글 작고

    정말 귀엽게 보이지만요..

    잎 사이사이 가시가 날카롭습니다

 

 

 

 

 

작은 블루베리를 수확하는데는

둘째가 1등 공신입니다

우아!! 정말 손이 잽싸고 빠릅니다

 

 

 

 

넷째는 사진만 팍팍 ~

한주먹이나 땄을까요..

손에 물도 들지않았어요!

 

 

 

  이 꽃나무는 노르웨이에서도

  보았던 꽃이었습니다.

  이름은 모르겠는데요

  노란 색채는 달맞이를 닮았으나

  잎을보니 달맞이꽃이 아닌듯 하구요

 

 카메라에 습기가득~~

호수가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곳

푸른 하늘도 멋지고 아름답구요

머리도 맑아지구요

눈 동공도 커지구요^^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시가 날카로워

나무를 제쳐야 열매를 딸수 있었습니다

 

맛을 보았습니다.

블르베리를 입안에 넣고~팍!

맛은 무척 새큼,조금 달콤했습니다.

 

 

작은 열매가 나무사이로 떨어져요

나무를 제쳐가며 줍기도하구요.

작은 가시도 있어서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던걸요.

 

정말 콩알만큼 작았어요

 

 

 

이끼 꽃도 통통 솟아 올라왔어요~

 

     이끼가 습지에서 솟아오른 것을 처음보았습니다

 

이런 풍경이 대자연의 신비이겠지요

에휴~~ 겨우 그만큼땄니?

넷째는 한주먹이나 따냈는지....

열심히 자연과 놀기만해요

 

 

 

둘이 제일 잘 다투면서

늘 같이 붙어있다니까요...

 

 

 

 

  힘들게 따기도 했지만

  쉬며,놀며,찍으며,웃으며 ...

 

 

블루베리 따는것도 1등

둘째가 제일 좋아해여~

 

 

 

  손도 잽싸고 잘도 따던걸요

 

 

 

넷째는 따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따는 막내에게 뽕침을...

싸움을 동생에게 먼저 걸어요

야야! 너두 내가 건강 뽕침을 줄거당!

조금만 기둘려봐앙!

 

 

 

 

 야으~ 넷째야! ㅋ~ ㅎ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잘 따내라고

 언니가 은근 깊이주는 건강! 뽕침이다...

 

둘째야~ 제일 많이 따느라 수고해서

너에겐 약침을 줄께여!

 

 

 

 

 

 

 

 따며..즐기며..찍으며.. 쉬어 가면서..

 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웃음이 납니다

 

 

 

 

 

 

 

 

 

 

  블루베리 군락지에서 누리는 기쁨

 

  바이칼호가 정면으로 바라 보이는 곳

  호수가에 바람도 차고 추운곳에서

  나즈막히 자생하는 야생블루베리를

  바라보고,만져보고,먹어보고...

  내손으로 직접 따면서도

  그저 놀랍고 마냥 신비스러웠습니다

  누가 심지도 않았을 이곳에서

  거친 바람을 피해 초원 숲속에서

  꽃을 피우고 8월 한여름에

  동글동글 까맣게 열매를 달고

  우리 다섯 자매들에게

  숲속에 요정처럼 자랑이라도 하듯이

  곱고 야무지게 잘익은 야생블루베리

  고요하고 조용하고 넓디 넓은 초원

  한자락을 차지한 블루베리

  새들의 노래 소리와 함께

  우리들의 웃음소리

  흥흥 좋아서 웃고

  재미있어 까르르 웃으며

  바이칼호수가 듣고 있을테고

  맑고 높은 푸른 하늘도

  우리들의 웃음을 들어주고

  처음으로 밟아보는 낯선 땅 

  호수가 초원 블루베리 군락지에서

  천혜의 자연 혜택을 톡톡히 누리며

  기쁨을 누리고 있다는 것에

  큰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진이 많음을 이해해 주시고

  함께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200905/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