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19-바이칼호 동쪽 중앙에서 우측 방향을 산책합니다 본문
바이칼호 주변을
조금 더 살피고 싶어졌어요
호수가 길을 걸으며
숲속 향기를 느끼기 위해
버스를 타고 눈여겨 보았던 길을
산책하려합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머물던 캠프집에서
우측 방향으로 좁다란 비포장 도로를 걸어봅니다
지도를 보면 바이칼 호수 중간정도 동쪽 방향입니다
생각대로 자작나무 숲이군요^^
멀리 파란텐트도 보이네요
자작나무를 안고보니
한참을 걸어오기도 했지만요,
겨울 옷으로 무장을 해서
덥던 열기가 줄고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ㅎ~
어느 누가 자작 나무줄기로
무엇을 했을까..
껍질을 벗겨내고
약용으로 사용했을까..
궁금도 하지만요,
나름 내 생각은..
모자나,옷에 붙여서
해충을 물리쳤을지도..^^
에이구~~ 투구같이 생긴 버섯이
글쎄 2차대전 전쟁 후
버려진 것은 아닐텐데요...
세세히 살펴도
요상스럽게도 보입니다^^
안녕?
귀요미 버섯도 있어요!
부러진 자작나무에 솔방울 관이 씌여져있네요...
뭔 의식인지여?
저두 솔방울을 주워다 올려놓았습니다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복담'할미라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다음에는 이 숲속에서 부러지는 아픔없이
오래 오래동안 잘 살아가세요!
자작나무들이여~~
앞에 보이는 것이 잣송이입니다
우측은 솔방울
달랑 하나가 잣송이죠~
요긴 가운데에 잣송이가 있어요.
꼭! 솔방울 크기입니다.ㅎㅎ
무척 고소한 맛이 들더군요.^^
잣나무와,소나무 군락
그런데 빨래줄로 길게 줄을치고
작은 끈으로 묶어놓았어요
서낭당인가....
의식을 하는 장소같기도 하군요
모르니까 산책을 즐겁게 하네요^^
이래서 모르면 용감하다는 속담이 크~ㅎ
잣송이가 정말 귀엽지요.
손바닥에 올리고 사진을 넣어봅니다
손바닥 안에..작기는 합니다^^
다람쥐가 먹다 버린 잣송이
다람쥐를 보았습니다.
줄무늬가 있는 우리나라 토종 다람쥐와 같았습니다.
크기는 비슷한데여, 길이가 조금 길어보였습니다.
솔방울과 잣송이가 구분이 되죠!
복담이가 다람쥐처럼 모은 잣송이입니다
다람쥐 식용은 남겨두고
방금 떨어진듯한 이쁜것 두송이만 가져갈랍니다
바이칼 호수 주변에는 먹거리도 풍요롭고
눈에 들어오는 모든것이 한가롭고, 여유롭고,넉넉하고 ..
숲속 향기 가득 자연이 주는 풍요를 맘껏 누려봅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씨가
아마도 가을이 시작 된 것 같았습니다.
날짜는 우리나라에서 여름 절정 8월15일 이거든요.
누렇게 여문 잣알을 따 봅니다.
약간 끈적이지만 참을 만 했어요.
막둥이도 잣한송이~~
잣나무 수령은 잘 모르겠지만요..
둘레를 돌아보고 끝을 바라보려니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내나이 보다는 오래된듯요...^^
여기 저기 뻗어가려는 잣나무 솔
호수의 바람을 막는 방풍 역활의
자작나무 숲은
끝없이 길게 이어져있어요
바이칼 호수에 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모든 식물들이 풍요롭고
양분도 충분해서 잘 자라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람쥐가 보여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산골짝에 다람쥐 아기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번 넘으렴
팔딱 팔딱팔딱 날도 참말 좋구나!
블친님들께 드립니다
복담은 추억여행을 올리며
지나간 여행기를
한번 더 느껴가며
즐거운 마음이지만요..
살아가는데 ,중요하지도 않고
어찌보면 지루하실텐데도
언제나 바이칼 여행에
함께 해 주시고
고운 댓글도 내려주시고
함께 공감해 주셔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함께 소통하시면서
더욱 건강에너지 채우시며
즐겁고 멋지게 소중한 날들
파이팅 하시면서 기쁨속에
언제나 건강,평안,행복을
가득 채워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020년 8월24일, 복담드림
이름 모르는 고운 야생화도 만나고...
햇빛이 뜨거우면 자작나무 숲속에서 머물고
상큼한 숲속향기 채워가며 룰랄라~~
가끔 모기떼가 공격을 하는 것 같아
솜이 조금 들어있는 두꺼운 바지와
허리를 감싸는 면원피스,방수용 점퍼와~
옷은 겨울! 계절은 여름이 맞거든요.
그런데 풍경은 가을 소식을 전해주기도 하구요..
아이긍! 신비스럽습니다.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정해진 공간 같습니다.
캠핑장에 빗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패트병 설치가 굳 아이디어입니다.
패트병 뚜껑을 조금 열면 물이 흘러나오도록 되어 있었지요.최고!^^
잣송이, 솔방울등을 만지고 끈끈한 손을 닦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른들은 보이지 않았구요
나무에 크리스머스 트리 장식하듯 빨래를..
어느나라든 어머니들의 따뜻한 마음은
내아이들에게 뽀송한 옷을 입히려는 마음입니다
여름 휴가를 온듯한 현지인 아이들이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반갑게 웃어주었습니다.
하나,둘,셋,넷!
우아~~ 멋지네~~!!
두시간 정도 돌고돌아 산책 후
웃음이 적었던 셋째가 조금씩 웃고 즐깁니다
그래서 여행이 필요하고, 치유도 되나봅니다
바이칼호수 숲속 산책(1편)
숲속 향기 가득 공기가 좋아 기분도 상쾌
호수는 넓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검푸른색,
하늘은 높고 밝고 맑은 파랑색
숲속은 푸르름 상큼한 향기 가득 녹색
걸음걸음 걷고 있는 내 발걸음은
지구의 북쪽 새로운 세상이어라~~
몸은 더 높이 날고파서 붕붕방방
두팔을 높이높이 들고~~
마음은 나무 끝 푸른 하늘까지
바람따라 구름따라 올라가고프답니다
(셋째와 다섯째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바이칼호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누려본 8월의 여름날이었습니다.
이여행기는 바이칼호의 추억여행
2014년 8월15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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