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20-바이칼호에서 수영을 해야 건강하답니다 본문
수평선 멀리 바이칼호를 향해
건강을 위해서 수영을 하러 갑니다
여름철에 바이칼호에 몸을 담그면
건강하다는 설이있어서요(믿거나 말거나)
멀리 이곳까지 왔다 그냥 가기는
평생 후회가 될것 같기도 하구요
물놀이 할 때는 준비 체조가 필요해요
소나무 자세로 몸을 이완시키고...
간단한 가슴 운동도 하나, 둘, 셋,넷 하구요!
아이구야~~ 평행이 아니됩니다.
사진을 찍는건지 장난을 하는건지~~
야야! 똑바루해라앙!
물을 바라보니... 에그그~~그렇습니다
우선 슬리퍼를 벗구 발을 담궈봅니다
가장자리는 참을만 합니다
둘째가 저도 인증샷을 넣어야 한다고라~~
발 사이에 제 얼굴을 끼워넣습니다.
저는 갑갑해서 고개를 위로~ 업업
으아악! 이거이 도대체 뭐니?
그래도 수고많았으니까
모래떡이라두 많이 먹어두래이~ㅎㅎ
체할라! 물 먹으면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한당!
에긍~에그긍~ 손이 시려워 힘들당~으히히
물을 바라보노라면 일렁이고 검으스름 냉하게 보여
물안으로 들어가려니 선뜻 마음이 내키지않아요
우선 모래찜질 놀이로 체온을 높이고...
누가 누가 더 날씬하게 보이려나여...?
얼레리 꼴레리...
우리가 뭘본거얌!!!
푸하하하~~~
누구 발가락이 튼튼하고 이쁘게 생겼을까...
발은 자신있당!
각자 니들 발가락을 찾아봐라!
왼손만 ~~
누구의 손이 제일 예쁜가...?
야으~ 동생들아! 느그들은 아직 50대잖아!
넷째와 다섯째 다투는것두 재밌고
노는것두 귀엽네!
추울때 따뜻한 모래놀이 하면서 체온조절하구요
이번엔 다섯이 다 모였네여~~
그 유명한 청주 한씨 자매들
다섯이서 놀구있어요!~~
바이칼호수에 통통 인어가 되구싶어욤!
우리들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주었던 몽골에 사는 고마운 친구와~~
우워워~ 추워라!
캠프 주인 가족들과 흰옷입은 둘째동생
둘째를 기꺼이 즐겁게 해주겠답니다
용감한 알따씨 가족 파이팅입니다!
추운 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라 무척 용감하더군요
고기도 즐기지만 독한 술을 즐기는 이유를 알겠더랍니다
한참을 지켜보았어요
둘째를 보트에 태웠거든요^^
우린 모래찜질로 체온 상승 중
물놀이 시작~~
우아!! 추위를 견디고 우리가 해냈어!
수영후 캠프로 돌아오는길
통통 살로우만 둘째가
무척 귀요미 같아서 ~~ 아하! 이히!
습지에서 모기가 유난히도 내게...
장화팻션!~ㅎ~
수영을 하기보다 모래찜질을 했어요
바이탈호의 물은
냉장고 속에 넣은 물같았습니다.
동생들과 같이
자연과 함께 바이칼호 모래밭에서,
물속에서, 축복을 누려본 날
수영복만 입고 손과 발을 꼼꼼히 살피며
많이 웃고, 즐기고,기쁨가득 채우고..
생애 제일 행복했었고,아름다웠던 날이었습니다
다섯 자매가 각각
흩어져 살기는 하지만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유롭게 오고 가지
못한 날들이 없었는데요..
지금은 만날 수 없으니
답답하고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진을 올리고 아쉬운 마음 달래보며
스스로 위로를 얻습니다
하루빨리 벗어나고픈 마음만 간절합니다.
8월30일 복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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