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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19-1 바이칼호수 모래밭 초원 산책 본문

추억여행

19-1 바이칼호수 모래밭 초원 산책

복담이 2020. 8. 26. 02:30

 

  자작나무 숲속을 나와

  왔던 길과 다른 코스로

  호수 바로 옆 모래밭을 걷습니다

  모래옆이라서 그런지

  이곳은 습지가 아니고 마른 초지였지요

  6년전의 동생들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렇게 포스팅 하는줄 모르겠죠!ㅋ~ㅋ

 

 

 

  호수옆을 걸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던걸요

  모자가 얼굴을 가려도 어떻든~~

  날고도 싶을 것 같으네요~하하하

  다섯째와 넷째동생

 

얏호~~ 호이호이!

우앙! 신난당!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셋째가

늘 마음이 쓰입니다

그래서 안오겠는 걸

다독이고 힘을 모아 

어렵게 함께했습니다

더러는 힘들었지만요..

조금씩 자주 웃어줘서

맏언니로서 가끔 푼수짓을 해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하하하~~셋째야 안 되는거야!

펄쩍 뛰어 올라봐 앙!

 

 

야~ 막내가 높이 날았네!

우리나라도 보이는 겨?

 

발을 모으고 무릎을 구부려라!

하나! 둘! 셋!

 

우아~~ 이제됐다!

 

셋째야 파이팅!

^^^^사진을 넣느라고

찰나,순간 포착..ㅎ~ㅎ

복담이 고생좀했어요

 

 

초지에서 한바탕 뛰고 난 후

호수에서 쉼을 합니다 

셋째야!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날의 모든 무게는 내려놓구 가자

몸과 마음 깊숙이 맑은 공기 많이 넣어라~

보약이 따로 없느니라~!!! 큰언니 말씀이어라~^^

 

 

호수 모래밭에서 쉬다가

캠프집으로 돌아오는 테크길에 나무의자가

누구 주먹이 세냐고?

아니 크냐고?

다섯 자매라도 모두 마음이 잘 통하지 않아요

유난히 막둥이와 넷째는 잘 다퉈요

가까이 하지말고 팀대로 걷고 다니라고 했지만

(둘째와 막둥이), (셋째와 넷째 )팀을 만들어 주어도

가까이 하면서 은근히 말싸움을 해서 신경이 써집니다

 

 

우리들이 산책 할때마다

요녀석이 안내를 했습니다

항상 10m 거리로 앞서면서요

한국어를 알아듣는건지...

주인이 교육을 시켰는지요...

낯선 땅 러시아 영토에서

안내자 가이드도 없이

바이칼 견공이

함께 해줘서 든든했답니다

 

 

세시간 넘게 걷고 걷다

따끈한 모래밭에 털석 앉아

하고픈 이야기 나눕니다

좋아 좋아요~~

모래찜질도 잘 하구

여유로움 담아서

보기도 좋아라~

 

이그그~!!

젊음이 넘쳐 그렇게 주먹을 날리는거야~~ 앙!

 

넷째와, 막내 다섯째는

늘 이런식으로 아웅다웅

재밌어 하는 거 맞겠지~~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그래그래 잘한다~~

새나라 어린이는 서로서로 돕는거당!^^

급 친한척 귓속말로 ...

뭐라는지 다 들린다야!

그래도 맘이 놓이지 않아 알겠지!

 

에그그~느그는 누구 동생이냐...?

둘이 있음 마음이 놓인다(4,3)

 

호수옆 모래속 초지 산책(2)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동생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다섯 자매들이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이

쉬운것 같아도 참 어려웠습니다

결혼하고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서로 다른 삶이 있기에

직장,날짜,시간,가족들의 허락...등

한번 집을 벗어 나오기가

쉬운일은 아니었지만요

어렵게 다섯이 힘을 합친데는

몽골에 거주하는 둘째의 힘이 컸습니다 

또한, 셋째 동생 건강에

이상 신호가 생겨서

무척 걱정이 많았지요

좋아도 우울해 하는 모습 지켜 보면서

맏이로서 마음이 애잔하고

아프다는 표현을 어떻게 글로 써야할지요..

그래도 긴 여행 힘들어 하면서도

조금씩 웃어주고 고분고분 따라주면서

화를 내지 않는 것만도 고마웠습니다

다섯 손가락이면 더 아픈 손가락도 있더라구요

다 마음이 맞고 편한건 아니거든요

맞춰볼려고 다독이고, 화도 내고 푼수도 보여주고^^

아마도 여행기를 보시면서

조금은 알게 되셨겠지요

복담이 유난히 오버를 하는 사진을요...

셋째를 많이 웃게해 주려고도 노력했지만요

잘 놀기를 즐겨하며 좋아하기도 합니다^^

방문 해주시어 늘 감사드리구요

길었던 장마,수해의 상처,무더위,

확진자 급증, 태풍에 대한 긴장감

여러가지 건강이 우려되는

어려운 문제들이 이어지는 요즘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고

조금이라도 웃어주시면서

행복하신 마음으로 다녀가시면 좋겠습니다.

2020년8월26일 복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