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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16-1,아침 산책 바이칼호수 모래밭 맨발로 걷습니다 본문

추억여행

16-1,아침 산책 바이칼호수 모래밭 맨발로 걷습니다

복담이 2020. 8. 18. 01:25

   바이칼호로 나올려면

   캠프에서 20여분 나무테크 길로 걸어 와야하지요

   이럴때 신발을 반드시 신어야합니다

 

  이쁜 내 신발을 벗어놓고

  호수에 고운 모래밭에서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걷는 것도 좋을듯 요..

 

 

  ㅋ~ㅎ~ 나보다 개발자국이 먼저였어요

  익숙해진 바이칼호 산책로를 꿰고 있듯이 

  주인집 개가 안내를 하듯 앞장을 섰습니다

 

 

 

뚜벅뚜벅 걸으며

촉감이 좋았습니다

물기먹은 검은 모래밭에

발자욱을 남겨봅니다.

 

바이칼 호수의 고요한 아침에

호수가에서 마냥 즐겨보았습니다

바람도 잔잔하고

아무도 다녀가지 않은 곳

자연과 나와 새로운 세상에 머무르는 듯

투명한 바이칼 호수 맑은물 

어쩜!! 이렇게도 물이 맑을까요~

 

공기도 상큼하고

우아~~날아갈 듯이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합니다

그런데 맑은 물속에

검고 둥근 오닉스..??

보석같은

물체 하나가 눈에 번쩍!

 

아으으~~ 물이 무척차서 손이 시려오고 빨개집니다.

8월13일 이곳 아침 기온은 한기를 느낄 정도입니다.

 

 

내 눈에 비친 작은 검은 돌

ㅎ~ 바이칼 호에 보석같았습니다.

 

 

손을 넣어보고 참을 수 있을 듯 해서

용감하게 발을 담궈보았습니다

 

 

 

 

30초 동안일까....

사진만 찰깍하구요,

물에서 얼른 나왔어요^^

 

아이으~~ 발시려요!

 

 

물속을 걷지 못하고 물가에서

이렇게 살금살금 냉장고에 넣은 물같았어요

 

   아으~~ 손시리고

   발가락도 시려오고 ..

   여름날이지만요..

   마치 초겨울을 맛보는 듯 했지만

   그래도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은 좋았어요^^

 

  호들갑 보다 예의를 갖추 듯

  아무일 없듯이 웃어줘야겠지요

  나.. 괜찮아 !!

  솜털바지를 입었거든요.. ㅋㅋ

 

     셋째야!너두 발을 담가봐!

     사진 찍어줄께ㅎ~ㅎ

     무쟈게 시원해~~

 

   언니~~ 거짓말이네...

   셋째야~기분 어때..??

   좋은거지...

   셋째가 몸이 아펐거든요

   찬물에 발을 넣어서

   감기까지 올까봐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우리 따뜻한 아침 먹으러 가자!

   식당으로 고고씽~

 

 

    저멀리 호수 부두가 조용했습니다

 

     자동차에다 물고기를 옮겨싣고 가는 듯 보입니다

     어떤차는 배를 고리에 연결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바이칼호의 어부들은 추위를 잘 견디는 사람들 같아보입니다

 

  모래위를 쌩쌩 달리는 자동차였어요

 

동생과 함께 데크길로 룰루랄라~~

 

 

 

   아침 먹으러 가지요^^

 

   버스 옆 별채가 식당

        식당

 

 

    우리가 머무른 집

 

  식당은 별채 앞마당에 있어요

 

아침 식사는 감자국 수프와 밀떡 음식입니다

50도의 몽골징기스 보드카도 보이네요

춥다고 아침부터 한잔씩 하라구요^^

웃음이 나왔어요

 

    밤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채

    아침밥이 먹히지 않았지만, 요기만했습니다

    점심때 오믈 구이 잔치가 있거든요,^^

  

      먹고 먹어 보아도

      배가 부른듯..

      부른것 같았지만

      배가 부르지 않았던 아침

      그래도 바이칼호수가 

      아침 기운을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아침을 먹는 동안 작은새가

  호수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릅니다

  아침은 부실했어도 기분은 100%

  전문적인 여행사를 통해서 온 여행이 아니라

  둘째 동생의 몽골인 친구가 운영하는 캠프입니다

  바이칼호수로 초대해서 오게된 여행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자연속에서

  소박하고 정겨운 민박 캠프라 생각하시면서

  이해하시고 즐겨주시길요,감사합니다.복담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