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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시골의 눈 내리는 아침(아산) 본문

생활 이야기

시골의 눈 내리는 아침(아산)

복담이 2016. 1. 19. 23:21


 

시골의 눈 내리는 아침(아산)

 
 

함박눈이 펑펑 산골 마을에 적막감을 깹니다.

산골 마을 겨울 풍경은,
한적하다 못해
완전 1960년대
대자연을 거스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이런곳에 덩그러니 있으려니...
산,나무,바람 소리 뿐!




펑펑 쏟아지는 눈은
사진 속에서 숨어요.

 

산아래 집이라,
가끔씩 찾아들던 산새들은
어디로 갔는지..
눈이오고,추워지면,
푸근한 숲속에서
쉬고있나 봅니다.

 

내 고향은 강원도
설악,백담사, 진부령
황태 덕장과 가까운 인제!
그 옛날 그렇게도
눈이 많이 내려,
잘못 도랑에 빠지면
눈속에 파묻혀 본 기억도..ㅎ~
그래서 충남지방 하면
먼 남쪽 나라로 생각했었는데..
이곳에 눈이 쌓이면
강원도 수준,
내 고향 인제가
문득 떠오르기도 해요.
그땐 그렇게 흔히
내리던 눈이었건만,
요번 겨울엔
매우 귀하게 만나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함박눈 송이가
모처럼 펑펑  내려주어,
고향 친구가 방문 해 주는 듯
반갑고도,매우 기쁩니다.
새벽에 내렸던 눈은 매서운 산골짜기
바람에 꽁꽁 얼어붙어 있어요.
한편은 도로가 얼어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산속에 간식,
군고구마,군밤
나무 난로에 구워서
먹다 남긴 간식
딱딱해져 이렇게라도,
냠냠 ~~
산속에서,인간 다람쥐 된 기분,^^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옥수수를 쪄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눈이 더 내리기 전에
모든 일 미뤄놓구요..
서해 지방에 20~50cm
많은 눈이 내린다는 보도,
꼼짝 못하고 갇히게 될까,
서둘러 움직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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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의 끝자락        
                           향기 이정순
세월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 
12월도 이별 준비에 바빠진다 
어느 누가 말했던가 20세는 
20km로 달리고 80세는 80km 
달린다 했던가 정말인 듯하다 
어느새 눈 한번 깜박한 듯한데 
벌써라는 단어가 입가를 맴돌고 
떠나는 아쉬움에 미련만 가득합니다 
우리 인생사도 연습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연습 없는 인생사에 
앞뒤 가리지 않고 걸어왔다 
이제와 생각하니 
무엇 때문에 그리 달려왔는가 후회는 
밀물처럼 밀려드니 무조 공산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