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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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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사랑채

이 글속에서 나를

복담이 2014. 12. 25. 15:23

 

2013' 노벨문학상
캐나다 여류작가 앨리스 먼로 수상

 

이 여류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한 ..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Away from her & only Yesterday

영화 Away from her..

우리 결혼하면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청혼하는 그녀에게 즉시 그러자고 대답한 그..
그녀에게 생명의 환한 광채가 느껴졌단다
그럴 수 있겠지 겨우 18세 였으니....
새 순이 울라오는 듯한 기운이 그녀 주변에 넘쳤겠지...
그들은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고 44년을 같이 살았다.

함께 스키를 탄다,
할강 보다는 크로스 컨추리...
그들의 삶도 크로스 컨추리 스타일이다.

함께 이야기 한다.
뭐든...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함께 산책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식사를 한다.
매일 매일, 매일...

함께 책을 본다.
잠들기 전 남편은 그녀에게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읽어 준다.

남편은 교수였다.
젊고 아름다운 여학생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고
그중에는 죽기까지 그를 사랑한 여학생도 있었다.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그녀를 떠나지도 않았고 그녀를 버리지 않았다.


생명의 광채가 넘쳤던 그녀에게 알츠하이머란 병이 찾아 왔다.
불이 환하게 켜진 큰 저택의 수 많은 방에 불이 하나 하나 꺼져 가다
마침내 저택이 어둠 속에 잠겨 버리는 것과 같은 병이라고 한다.

최근 기억 부터 사라 진다고 했다.
후라이팬을 냉동실에 넣는다거나
와인을 와인이라 부르지 못하거나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야 하는걸 모르고

극장 안에 불이 났을때 어디에 전화 해야 하는지 생각나지 않고
스키를 타고 나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을 잃어 버린다.

그녀는 결심 한다.
병이 더 깊어 지기 전에 요양원으로 들어 가기로...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의 규칙은 처음 한 달 간 면회 금지다.
한 달은 요양원 생활에 적응하는 최소의 기간 이라고...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낸다.

한 달 후

그녀는 남편을 감쪽 같이 잊어 버렸다.
그곳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이제는 모든 것을 그 남자와 함께 한다.

함께 카드 게임을 하고..
함께 산책을 하고..함께 이야기 한다.

남편은...
힘에 부치도록 그 남자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아파 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를 포기 하지 않고
그녀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녀를 떠나는 건 사랑에 빠진 그 남자다.

남자가 요양원을 떠나자 그녀는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점 점 병이 깊어 가는 그녀...


기분전환을 해 주려고 20년간 살았던 집으로 데려와도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그녀를 요양원으로 보낸 후
그는 결심 한다.

그녀를 멀리 멀리 보내 주기로....


그녀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 위해..
그 남자의 집으로 찾아가 그 남자의 부인에게 사정한다.

자기 아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내 달라고...


사랑하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위해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힘든 것 모두를 한다.

아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아내에게 선물로 데려 온 남편..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그녀는 남편을 알아 본다.

남편이 읽어 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내고

남편에게

당신은

나를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그러지 않았다며...

꼭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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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살벌한 전쟁 <기황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가제가 ‘꽃들의 전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승냥(하지원)이 원나라의 후궁이 되어 본격적인 황실 생활을 시작되자 본격적인 꽃들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황제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원나라의 황후 타나실리(백진희)는 기본적으로 모든 후궁을 싫어하지만 그 중 황제 타환(지창욱)의 성은을 입은 기승냥에 대한 미움은 살기를 띌 정도다. 쟁쟁한 귀족 출신 일색인 다른 후궁들 역시 한낱 공녀 출신인 기승냥이 후궁이 된 것도 모자라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질투심에 승냥을 따돌린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승냥이기에 모진 채찍질까지 견뎌내며 버틸 수 있지 싶다. 타나실리가 후궁들을 괴롭히는 방법은 이제껏 사극에서 보여줬던 암투극과 비교도 안 될 정도다. 귀여운 외모가 무색하리만치 소름 끼치는 타나실리의 후궁 군기 잡기 방법을 살펴보면 몇 차례 문제가 되었던 이 드라마의 연출적인 상상력이 좀 과한 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실재와 허구가 섞여 있는 이 드라마에서도 타나실리의 악행은 어느 정도 역사적인 근거가 있다고 한다. 서슬 퍼런 황실 여인들의 세계는 권력을 잡으려고 싸우는 전장의 장수들 못지않은 것이다.

 

 

헤어 장식 및 메이크업 금지

후궁을 한 명도 더 들이고 싶지 않았던 타나실리는 아버지 연철이 행성 영주들의 딸을 볼모로 잡아두기 위해 후궁을 많이 들이라고 하자 불만이 폭발한다. 매일같이 조회를 열어 후궁들을 세워놓고 군기를 잡는다. 화려한 장신구로 꾸미지 못하게 한 것은 물론이고 눈썹을 그리지 말라고 한 걸 보면 어쩐지 유치한 구석도 보이지만 말이다.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약물 세안

거기서 그치지 않고 후궁들에게 바르면 피부에 트러블이 나는 약물로 세안을 하게 한다. 백옥 같은 타나실리의 피부를 보면, 그녀가 미모의 기본은 깨끗하고 맑은 피부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굴에 난 트러블을 어찌할 줄 모르는 후궁들을 보며 묘하게 웃음 짓는 타나실리를 보면 정말 저런 여자는 절대로 만나거나 적으로 두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언제나 그녀보다 한 수 앞선 승냥이는 이 물을 나인들에게 뿌려 위기를 모면했다.

불임약 강제 복용

그래도 여기까지는 질투 많은 여인의 권력행사로 봐줄 수도 있으련만, 그녀는 이제 같은 여자로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악행도 서슴지 않는다. 황제의 마음속엔 오로지 기승냥 하나만이 있건 말건, 후궁들이 혹시라도 황제의 성은을 입어 회임을 하게 될까 봐 매일같이 임신이 되지 않는 탕약을 달여 자신이 보는 앞에서 먹게 한다. 황실이라는 곳이 오손도손 가정을 꾸려 사는 백성들의 평범한 삶과는 전혀 다른 곳이기에, 누가 누구와 혼례를 맺고 자식을 생산하느냐에 따라 나라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이권이 넘어가는지라 가능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생식 기능을 멈추도록 하는 악인 이라니, 이 여자 정말 소름 끼치게 악랄하기 짝이 없다.

 

기승냥은 아버지를 처참한 죽음에 이르게 한 자신의 개인적 원한과 자신이 평생 사모해온 왕유의 수모를 갚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나라 황후의 자리에 올라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황후인 타나실리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다. 아직은 넘치는 기지와 지혜로 살벌한 황실에서 살아남았지만, 절대 만만치 않은 타나실리를 꺾고 어떻게 황후의 자리에 오르는지가 앞으로 펼쳐질 <기황후>의 가장 박진감 넘치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복담이는요,꽃들에게 기쁨을 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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