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밤을 줏다 뱀의 허물을 보았습니다. 본문
가을엔 산과 들녁에 정말 먹거리가 많습니다.
요즘은 특히 알밤이 산에 많이 떨어졌있지요.
집안에서 나와 알밤을 주우러
우리집 산 너머 양지바른 산소터에
알밤을 주우러 갔다가 아이구야!
뱀이 허물을 이렇게 벗어 놓았더군요.
뱀이 허물 벗듯 옷을 벗어 놓는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은 들어보았지만요...
아이구~ 이렇게 긴 뱀의 허물은 내 나이 육십 하고도 둘, 처음 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자구요,
그런데 마음이 약하신 분은 눈을 감으셔요.
2014년 9월18일.복담
바짝 말랐는데도 정말 길었습니다
1m 하고도 30cm정도
꼬리 부분도
허물이지만 뱀의 눈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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