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봄 오는 소리 본문
이 쁜 글 이 쁘 게 쓰 세 요
봄이 오는 소리에
생물들이 기지개를 펴고
모든 미물까지도
움직임이 일고있어요.
봄이 오는 소리에
후다닥 배낭메고 나와
산으로 들로
나다니고 싶은데여...
그런데 내 생활은,
새봄을 찬미하기는 커녕!
주어지는 삶이 버거웠는지 ...
몸이 불편해서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 선생님 말씀
우아..! 살이 많으십니다,
x-레이는 부족하고
초음파까지 봐야겠습니다.
에에잉~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관리 못한 탓에
병을 부른 것은 아닐까...?
자책을 하며 기분좋게~ㅎ~ㅎ
병원 예약을 하고
총지출 16만원을 투자하고
근육 이완제와 염증 치료제 10일분을
처방 받았습니다.
영상의학 예약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며칠동안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오래만에 병원을 찾으니 정신도없고,
이렇게 접수창구며, 수납 창구가
복잡한지 잘 몰랐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나다녔을 때가 축복이었구나 ...
지난 날들의 감사함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또 한편,
봄을 맞이하기가 이렇게 힘들까..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하며
아무쪼록 별탈없이
화창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2015년 2월25일,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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