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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시골 집안으로 들어오는 말벌 본문

복담 사랑채

시골 집안으로 들어오는 말벌

복담이 2014. 9. 22. 13:01

 

 

부엌 주방 연소통 안으로 가끔 들어오는 말벌입니다.

 

말벌을 잡으려고 남편이 양파자루로 커다란 매미채를 만들었지요.

 

사람들이 말벌집 주위를 돌아보면 유난히 붕붕 거리며

방어태세를 하며 공격을 하지만,

사람이 사는 집안으로 들어오면  침입자가 되어 잘 달려들지는 않고

쏘는 것보다 숨어 다닌다고 합니다.

"양봉을 하시는 교장 선생님 말씀"

 

 

그렇니까 너무 놀래시지 마시고

매미채나 파리채로 잡으시기바랍니다.ㅎ

 

 

시골집에는 문을 열어 놓으면 정말 위험하답니다.

반드시 방충망을 설치 해야하지요.

모기,벌은 물론, 뱀이란 녀석은  기다란 몸으로 

사람이 다니는 길로 지나다니고 양지바른 잔디 밭 옆 통나무 의자에서

몸을 햇빛에 쬐이기도 하고, 집으로 들어오는 잔디밭 길 사이 

옆 길에 작은  둠벙에서 헤엄을 치기도하구요,

꽥꽥 울어대는 개구리를 입에 물고 산으로 오르는 뱀도 보았구요.

집 둘레를 돌아다니는 각종 해충들을 많이 봅니다.

산밑 아래에 집이 있기 때문이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초겨울엔 손주가 오면 도랑물에 가재잡이도 즐기구요,

늦은 여름밤에는 반딧물이 몰려와서 놀아주기도 하구요,

많은 잠자리도 쉬어가기도 하지요.

이렇듯이 20여년 살아보니 시골에서 체험한 모든 일들이

이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늦은 가을엔 쥐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 단속을 잘 해야합니다.

2014년,9월 17일,복담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