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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봄 오는 소리 본문

복담 사랑채

봄 오는 소리

복담이 2015. 2. 23. 16:32

 

 

 

이 쁜 글 이 쁘 게 쓰 세 요






 

 






봄이 오는 소리에

생물들이 기지개를 펴고 

모든 미물까지도

움직임이 일고있어요. 

 

봄이 오는 소리에

후다닥 배낭메고  나와

산으로 들로

나다니고 싶은데여...

 

그런데 내 생활은, 

새봄을 찬미하기는 커녕!

주어지는 삶이 버거웠는지 ...

몸이 불편해서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 선생님 말씀

우아..! 살이 많으십니다,

x-레이는 부족하고

초음파까지 봐야겠습니다.

에에잉~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관리 못한 탓에

병을 부른 것은 아닐까...?

자책을 하며 기분좋게~ㅎ~ㅎ

병원 예약을 하고

총지출 16만원을 투자하고

근육 이완제와 염증 치료제 10일분을 

처방 받았습니다.

 

영상의학 예약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며칠동안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오래만에 병원을 찾으니 정신도없고,

이렇게 접수창구며, 수납 창구가

복잡한지 잘 몰랐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나다녔을 때가 축복이었구나 ...

지난 날들의 감사함을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또 한편,

봄을 맞이하기가 이렇게 힘들까..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하며

아무쪼록 별탈없이

화창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2015년 2월25일,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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