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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꿀이 정말 귀한 식품이란 것을 느껴 본 날입니다. 본문

복담 사랑채

꿀이 정말 귀한 식품이란 것을 느껴 본 날입니다.

복담이 2014. 9. 22. 14:06

 

 

 

 

 

 

 

 

    뱀의 허물을 보고 밤을 줍기보다,

    어제 본 벌통이 궁금해서

    산 아래 양봉터로 갔어요.

    양봉을 하시는 교장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교사초임 발령을 받으시며 시작한 양봉을

    지금 교장 선생님이 되셨으면서도

    부업으로 하신다고 하십니다.

    이곳까지 온 이야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왜냐하면요...

    밤을 주우려고 전날 이곳을 왔다가,

    말벌중에 큰 장수 말벌이 날아다니고

    꿀벌들이 벌통 앞면 입구를

    까맣게 붙어 애워쌓고 있는 벌통을 보았습니다.

    예감으로도 장수말벌이 공격을 하는구나!

    그렇지만 꿀벌들이 애워싸고 있어 

    장수말벌을 이기고 있는 줄 알고

    한참을 바라보구 있었습니다.

    사진기가 없어 그 장면을 찍을 수 없어 아쉽지만,

    날이  어두워져서 집으로 돌아와 내내 궁궁하여

    오늘도 그렇게

   "그 장면을 볼수 있을까?"하고 카메라를 들고  왔더니

    선생님께서 말벌을 정구라켓으로 잡고 계시며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말벌에게 공격을 당해

    어제 그벌통의 벌들이 전멸 당했다고 하십니다.

    어제 하루 출장을 다녀 오시고,

    오늘 퇴근을 하시고 와 보셨더니

    그런 사고가 났답니다.

    저는 꿀벌이 애워싸고 있어

    이긴 줄 알고 한참 구경만 하다 가서

    그것이 궁금해서 또 왔다고했지요.

    올해 3통의 벌이

    장수말벌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하시며

    두통을 차에 실고 가시더군요.

    가시기 전에  친절하시게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성실하고 진솔하게

    꿀을 채취하시는 교장 선생님 파이팅!하십시요.

        2014년,9월 18일,복담

 

 

 

 

 

벌통 근처에서 따 놓으신 장수벌집 애벌레가 꾸물거립니다.

 

 

꿀벌을 공격을 한 장수말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