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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하나뿐인 남동생은 췌장암 말기로 투병중입니다 본문

생활 이야기

하나뿐인 남동생은 췌장암 말기로 투병중입니다

복담이 2010. 8. 25. 13:25

 

 

남동생의 차

 

 

남동생 시골집에 갔을 때

 

포천 운악산 자락에 전원집

아담하구 참! 예쁩니다.

 

깔금하게 잘 가꾸어놓은 집 정원 풍경들은 

동생 성격을 닮은 듯 했습니다.

 

 

2010년 7월24일 갈비집 앞

 

첮번째 이야기

늘 긍적적 사고를 가진 나는 늘 웃는 얼굴로 생활을 하기때문에,

하나뿐인 남동생을 잃는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평소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처람 생각했는데요..

배에 통증이 잦았고 소화능력이 없어 고통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형제,자매라도 결혼을 하구 각자의 삶을 살면

어릴때 한집에서 자랐던 끈끈한 정은 가슴에 남아있지만,

잠간씩 대,소사에만 만났다 헤여지구 그랬지요~

 자세한 삶의 이야기는 "그냥 아프구나...라구만 알고 지내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병이 깊어진 줄을 몰랐습니다. 

췌장암이란 것은 세상과 이별을 하는 기간밖에 주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한 후 억지로 힘든것을 참은 듯 숨을 몰아쉬었던 것 같은데요... 

아마도...음식을 섭취한 후 고통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지금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랬던 것 같습니다.마음이 아프네요... 

사진을 찍기 싫다고 하는것을 "내가 너랑 함께 남기고 싶어서야!"

그랬더니 싫지만...억지로 이 마지막 모습을 남겨주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네가 지금 가장 먹구 싶은 것 누나가 사줄께!

너와 식사를 함께 하구싶어서 그래"

갈비가 먹구 싶다구해서 함께 식사를 한 것이 마지막 식사였습니다.

그 이튿날 체한듯 배가 너무 아파 평소 주치의가 있는 건국대 병원에 입원하구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3개월하구 닷새만에 하늘 길로 떠났습니다.

주치의 말씀 3개월입니다.라구하셨는데...

병원에서 나오는 진단결과는 정확하다는 생각이듭니다. 

 

 

 

 

2011년,9월 5일이 기일이 되었으니...

7월 24일 하면 한달 열흘전에 함께 나눈 식사가 마지막 이었네요...

인생이란 삶이란 이렇게 알수 없는 일입니다.

2012년, 1월 15일. 씀

 

 

  

 

 

 

 

 

 

 

 

이 운악산 자락에 장뇌삼을 많이 심었는데요...

이 산자락도 마음대로 못 올라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가슴이 아팠지요~~

이날도 안내는 올케가 해주었습니다.

군데 군데 예쁘게 장뇌삼이 빨갛게 열매를 맺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장뇌삼의 열매입니다.

 

장뇌삼을 자세히 보시구 산삼을 캐셔두 될 것 같습니다.

 

장뇌삼 밭입니다.

 

 

동생이 심어 놓은 무궁화 꽃나무

 

 

 

 

 

 

 

 

동생집 잔디밭 앞에 시골 풍경에 걸맞는 도랑이있습니다.

 

7월의 한 여름을 이렇게 시원하게 보냈구여...

 

 

강원도 포천 운악산 자락에 조그마하고 아담한 집을 지어놓구

도시생활과 병행을 하면서 살고 있는 남동생 집을 갔었는데

사실은 감자를 캐러갔는데 비가 오기전 다 캐어 놓아서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놀이만 즐겨 보았습니다

발이 시리도록 차거운 물이었지요

맑고 깨끗해서인지 몰라도 모기가 물지 않아서

산으로도 올라 갔습니다

집 바로 옆이 산이자 울타리 숲속 담 이지요

이곳은 산삼씨를 받아서 기르는 곳이 었습니다

소나무 아래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삼이 이렇게 생겼네요

소나무 잣나무 사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정말 신선도 머물러 쉬고 가는 곳 같습니다

이상하게 생긴 버섯도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라서 삼이 잘 크는듯 합니다

눈으로라도 많이 드시구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올려봅니다.

 

 

 

아래는 병원에서 담은 사진

그리고 이튿날 건국대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했답니다.

삶이란 것은??? 

어떻게 전개가 되어 가는지를 전혀 가르쳐주지를 않습니다.

이세상과의 이별 준비가 시작 되었던 것 같습니다.

 

               

 

 

 

 

 

 

 

 

 

 

 

췌장암 말기로 많이 아파하는 남동생 순서대로 섰습니다

식사를 못하고 금식 중 일때

앞에 계신 환자가 드셨던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해서

많이 만들어 환자들과 우리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사진입니다

사진속에 왼쪽부터 [막내 6,5,3,2,남동생 내 외,(1,복담이)] 

아픔을 잘 참고 견디기를,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살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승리의 v를 담아봅니다

[넷째만 사업때문 참석 안함]]

 

 

 

 

 

 

 

 

가정에 환자가 없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기쁘고 즐겁게 

여유로운  삶을 누리세요

두달 반만에 정상인을 벗어났습니다

매우 안타갑습니다.

동생은 56세 병원에 입원하구

하루에 2키로그램이 빠지는 듯했습니다.

점점 야위어가는 모습은

저세상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안타깝습니다.

  

 

영세를 받았다기에

축하 해주러

다녀왔습니다

환영 파티는

조촐하게

샌드위치로 대신 했지만,

제대로 반쪽도

못 먹고 마는 모습을

지켜 보노라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삶에서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아니 불꽃이

점점 작아져 가는

모습을 느낍니다 

인간의 나약한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겠지요.

오직 신 만이

앞으로 다가 올 일을

알고 계실 테니까요...

아픈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 들기만을

그저 묵묵히

바라보고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

안타까운 이마음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건강 할때에 꼭~!!

건강을 지켜야겠습니다.

 

 

 

 

 9월 5일 아침 하늘길이 열리어 동생을 보냈습니다.

 

 

건강 할 때는 저리도 멋진 모습이었건만...

60세도 안 되었는데요...

아직은 더 살아야했는데 말입니다.

 

 

 

 

 

 

 

 "사랑한다 내동생 요셉"

이말을 해주고 꼭! 싶었는데...

 하늘길로 보내고 이제서 글로 옮긴다~

 미안해!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

 

 

 

 

 

 

♬ 희망의 속삭임 ♬

 

 

 

이제 저 세상 사람이 되었습니다 

 

취장암을 5월 10일에 발견 했습니다.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전원생활하며 지내다가...

병원에 7월25일 입원후 9월5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9월 5일까지 3개월 25일을  살았습니다.

그동안은 고통의 나날이 었지요...

함께 나눈 시간이 불과

130일이 지난

2010년.9월5일  임종을 했습니다.

혹시 이곳을 방문하시게 되신 블러그 친구님들께서는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픔과 고통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으소서!

한 요셉(영운)에게 평화의 안식을 주소서!"

 

2011년 6월 18일,토요일, 흐림

하나 밖에 없던 남동생은... 아니~친정집 안에  유일한 아들은,

하늘 나라로 간지 8개월이 되어 갑니다.

장미꽃이 흐드러진 유월에 유난하게도,

꽃 가꾸기를 좋아하고 넝쿨 장미를 심어보라고,

양파 자루에 뿌리가 상할가 돌돌 끈으로 동여매어,

얌전히 이식하기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나무가 지금은 넝쿨이 무성해지고,

아름답고 큼직하게 꽃 송이를 터트려 주기에...

더욱 생각이 나게하는 장미꽃이 피는 유월이네요. 

아프면서도 잘 참아가며 죽음을 기다리던 모습이,

눈에 선하고 누나로서 따듯한 밥 한상도 못차려주고.....

병원에서 진통제 투여로 그저 하루하루를 보애야하는 병상생활....  

너무 나이가 아까워서 안타까울 뿐 이었습니다.

그렇게 암세포가 빨리 전신에 옮아가다니요...

불과 3개월 기간에 이별 준비를 해야해서~

어떻게 하고무억을 해주어 할지를 모르고 어물 어물,

동생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보니 너무 한심했던 것 같습니다

무덥던 여름을 병원에서 꼬박 보내고...

한 여름 더위 만큼 힘든 고통을 안고 가게 되어,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네 삶이 짧다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동생을 잃고 나서 60세를 사는것도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임을 느끼게 되네요...

취장암이라고 진단을 받은 것도 불과 3개월 이었는데...

너무 3개월은 짧게 지나가고 그 3개월 동안 진행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하루 2kg 정도로 살이 내렸습니다.

한사람의 생명이 꺼져가는 것이 너무 쉬운것 같아 보였습니다.

인간의 존재 가치가 너무 무력함도 느끼게 되었지요~

하늘 길이 열리는 것에 대한 반항을 하지도 못하고

그져 받아 드려야한다는  인간의 나약함이랄까.....

이세상 내게 주어진 삶을 한순간도,

허투로 흘려 보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됍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맞는다는 일상을,

건강할 때는 거져 오는 것으로 받아드리는데요,

아픈사람들은 오늘도 해를 맞이 했는데...

내일도 아침 해를 보게 될것인가... ??

하루의 아침이 많이 두려운듯 했습니다.

그러나 눈을 뜨면 오직 희망은 진통제 투여하는 시간뿐...

무엇을 먹어야 할 선택하고 걱정하는 시간은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일상의 병원 생활은 반복 되다가...

어둠이 오는 초저녁 어느날...

 조카의 다급한 목소리... 아빠가 이상해요..고모!

달려가보니 진통제 투여후 벌써 두다리가 주욱 펴져있어요 ... 

어느  순간에 다음날의 햇빛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허무 한다는 말은 이럴때 사용해야 하는 언어 같습니다.

어떻게 하늘 길을 가게 될런지 모르는 불 확실한 삶 속에서..

오늘도 열심히... 내일은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 해야 하겠지요.

짧은 이 세상에서 주어지는 내 삶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