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창고 옆 해바라기 꽃 본문
해바라기 꽃
무덥던 여름 지나
가을이 오는 풍경
하늘이 청명하네
온 세상 구경할 듯
한층 더 키를 키우는
해바라기 가족꽃
1.
키다리
엄마 해바라기꽃
비바람에도
굽힘 없이
자식 잘 키워낸 듯
일곱 자녀
아기꽃들 내려다보며
흐뭇하게 웃음 짓네
2.
늦둥이
제일 이뻐
눈에 넣어도
아픈 줄 모르나
3.
형님 누님 꽃들도
만족한 듯 활짝 웃네
부모님들의 내리사랑
해바라기들도 예외 없네
사랑스러운 해바라기 가족
창고 앞 양지 녘
해바라기 줄기에
일곱 송이 꽃이 피어
풍성함을 주고
송이송이 마다
사랑스러워
글을 써봅니다
봉선화
어디서 날이 와서
외롭게 피었는가
장마에 떠돌다가
흙내음 언저리에
정겹게 자리를 잡고
보란 듯이 피었네
봉선화꽃의
강한 생명력
어디서든 꽃피우고
씨를 맺고 있는
작고 보잘것없어도
바라보며
교훈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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