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죽순 본문
죽순은 10일 자란 것이
가장 식용으로 좋다고 합니다
대나무 밭에는
해충들이 많이 사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반전이었지요
올해 처음 죽순을 잘라왔습니다
20년이 지났어도 처음 대나무 밭을 갔었습니다
6월 초에 죽순을 땄습니다
한 주일 자란 죽순입니다
버려지는 껍질이 더 많습니다
5일 정도 자란 것은 새순이 여립니다
소금 넣고 삶아서 냉동고 저장하고 일부는 간장절임 장아찌를 담았습니다
웅덩이 옆에 황도 복숭아나무가 고사한 후
옆 가지에 복숭아 가지가 나와 달렸어요
나무의 생명체는 참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초롱꽃
새색시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 듯이
다소곳
낮은 자세
겸손한 초롱꽃은
빗방울
받고 보듬어
수정 구슬 달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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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옆 뜨락
초롱꽃 군락에
비를 맞은 모습 보고
느낌을 시조로
썼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빴던 이유로 티스토리 관리를
소홀히 한 점 죄송스럽습니다
봄학기 종강식 마치고
앞으로 열심히 인사 올리겠습니다
6월 23일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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