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넝쿨 강낭콩 본문
가을에 수확하는 넝쿨강낭콩을
유년시절부터 즐겨 먹어서
올해는 심어보았습니다
심으면 쉽게 수확하는 줄 알았는데요
익은 콩을 때를 맞추어 잘 따지 않으면
썩어가기 시작해서 자주 넝쿨을 살피며
강낭콩을 관찰하며 따야겠더군요
넝쿨강낭콩꽃
넝쿨강낭콩에 참외도 함께 줄을 타고
주렁주렁 달렸던 여름 날 담아놓은 사진
넝쿨강낭콩 강원도 춘천에서
해마다 구입을 했는데
가격이 높더라구요
올해는 심어보았습니다
넝쿨강낭콩 농사가 쉬운 줄 알았습니다
가을에 수확할 때
한꺼번에 콩을 따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껍질이 노랗게 익은 콩을
하루 하루 따야 되겠더군요
비가 내리면 껍질이 썩고 곰팡이가 나더랍니다
바로 따면 그래도 먹거리로 사용 되지만
며칠을 지나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더군요
껍질이 이렇게 노란빛이 될 때
가장 잘 여문 것 같습니다
콩 껍질을 벗겨낼 때
향기가 좋았습니다
유년시절에 어머니께서
밥을 지어주실 때 강낭콩 향기
그 향기가 고스런히 묻어나서
넝쿨강낭콩 껍질 향기를 한참동안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넝쿨강낭콩 농사를 지어보니
가격이 비싼 이유를 알겠더랍니다
생각보다 많이 열리지 않더군요
이렇게 하루 하루 일주일 동안
모았더니 겨울동안 맛나게 밥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익은 넝물강낭콩은 냉동보관을 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먹거리도 중요하기에
쉽게 키울 수 있는 작물은 키워보았습니다
그런데 쉬운일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콩이라도 정성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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