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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가을걷이 다래 따서 효소 담기 본문

쉼터공간

가을걷이 다래 따서 효소 담기

복담이 2021. 9. 27. 20:12

 

한달 전 8월21일

이렇게 포도송이처럼 풍성했던

다래들이 익어가면서

9월부터는 떨어지기 시작하더니요

 

9월내내 

잎도 누렇게 변하면서

다래도 익어갑니다

 

추석을 지낸 후 잎사귀도 ,열매도

많이 내려앉았습니다

떨어진 다래를 주워 먹으면

달콤한 맛이 좋습니다

비둘기도, 산까치도

이른 아침부터

땅으로 떨어진 달콤한 다래만

떼로 몰려와서 주워먹습니다

 

공사 끝에 해야 할 뒷마무리가

아직 덜 정리 되었고 힘이들어

올해는 건너뛸까 싶었는데요,

 

하루 하루 떨어지는 양이 많아지고

떼로 몰려드는 산까치, 산비둘기

달려드는 모습이 밉고

밟히는 다래들이 많아

다래효소를 담기로 결정하고

시간을 내서 주일 내내

남편이 사다리를 오르락 거리며

가지치기도 하면서 다래를 땄습니다

 

 

 

 

다래 따기가 쉽지도 않구요 

가지치기 하면서 다듬어 주고

정리를 하느라 오전, 오후 내내

힘과 정성을 들였답니다

 

 

진즉에 따서 모았으면 더욱 많았겠지만요...

산까치, 산비둘기도 먹었고 우리도 먹습니다

일년 농사 가을걷이로는 괜찮습니다

 

 

고구마싹이 채송화 화분을 덮어도

여름 내내 피고지고 

지금까지도 이어 곱게피는 일년초 채송화

이렇게 기쁨을 채워주는

작은꽃도 없습니다

 

 

화분에서 자라는 보라색꽃 산부추

 

 

 

밭에서 자라는 토종부추의 하얀꽃

 

산부추꽃의 향기가 좋은 지 벌도 보입니다

 

 

땅개비가 먹어

배추에 구멍은 나도 

김장배추가 잘자라고 있습니다

 

 

 

 

가을 햇살에 더욱 곱고 아름다운

채송화,금송화 꽃들

 

수도계랑기가 있는 담밑 넘어

각종 야생화 

이름도 모르지만요 

자연 그대로의 담밑이 조화를 이루고

작은꽃이 이뻐서 올려봅니다

앵초를 닮은듯도 하구요

하얀꽃 진분홍꽃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복담의 소소한 가을 일기랍니다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기도 하지만요

수확의 기쁨을 채우는 가을걷이

철이기도 해서 할 일이 많아집니다

작은 텃밭이라도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고구마,땅콩, 다래를 따서 

앞으로는 들깨만 수확하면 일년 텃밭 농사의

마무리가 됩니다

중간 중간 밤을 주워야겠기에 산을 오르는 일

산모기가 독해서 힘들어요

그러나 가을걷이는 한 때이기 때문에

장화 신고 긴옷 입고 모자 목도리,장갑으로 무장하고

긴 집게들고 뒷산으로 밤 주우러

에효~ 가을걷이는

초겨울 의상으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르신은 모기가 물지 않는 답니다

반팔 입으시고 산을 오르십니다^^

앞집 어르신과 함께 갈바람 산바람 맞으며

즐거운 가을걷이 시간이 되었습니다

풍요의 계절 이 아름다운 가을

늘 건강하세요,행복하세요.

2021년 9월27일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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