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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엔틱탁자에 가을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본문

복담 사랑채

엔틱탁자에 가을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복담이 2020. 12. 3. 00:08

 

아파트를 걷다가

빨갛게.. 노랗게 ..곱게 물든

단풍잎들을 하나씩 주웠어요

지나가시던 연세 있으신 할머님께서

한웅큼 주워 모은 내손을 바라보시며

뭐할라고 줏어요?

 

언뜻 대답을 한다는 것이

너무 이뻐서

초고추장에 무쳐서 먹어볼려구요...캬캬캭

 

물어보신 할머님께서도 깔깔까르르~

복담이도 목청높여 깔깔깔~~~

모처럼 크게 웃어보았습니다

 

그래..요래 ..모아 온 고운 잎들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리석 엔틱 탁자에

그림을 그려봅니다

지난달 11월6일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은

잎이 마르고 쭈그러져 이쁜 모양은 아니지만요..

이곳에서 무엇을 마시던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쁨.1

가끔은 하얀접시에

가을 흔적을 그리다가 남은

바싹 마른 고운 잎들을 바라보면서요...

웃음지으며 가을의 향기를 즐기기도 합니다

초고추장에 무쳐 먹지는 않았지만요.. 헤헤헤

생각만 해도 통쾌하게 웃었던

할머님과의 추억이 떠올라 웃습니다

이런 소소한 일상에 기쁨이 있었기에

더욱 아름다운 가을이 되었드랬습니다.

 

기쁨,2

아름다운 단풍잎,벚나무잎,매화나무잎, 

화살나무잎,옥잠화꽃잎

작고 귀여워서 버들강아지풀로 꾸몄습니다

이쁘게 물든 잎들은 퇴색할 때까지

기쁨담아 내곁에 두고 즐겨볼겁니다.

 

기쁨.3

복담 블방에 오신 사랑하는 블친님들께서도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즐겁게 웃으시면서 

12월에는 더욱 행복의 나날 이어가시고

두배로 기쁨이 가득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12월3일 목요일,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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