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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가방을 든 여인과 내짝궁 '애순이' 본문

복담 사랑채

가방을 든 여인과 내짝궁 '애순이'

복담이 2020. 2. 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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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가방을 든 여인 ' 섹소폰 소리

         얼마나 오랫만에 듣게되었나

         점심 시간에 잠간씩 방송실에서

         나온던 노래 이노래를 듣노라니

         여고때 내짝꿍 애순이가 보고싶다

         어디서 무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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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봄학기에

 영어 교생 선생님께서

이쁘다고라 ~아니고

 귀엽다고라 찍어준 사진

알아보면 연락줘라!

 

 

 

친구야!

지금은 이렇게 늙었어

언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1111111111111111111

 

내짝궁 애순아!



내짝궁 애순아!

 

내짝궁 애순아!

가정 시간에 바나나 사건 둘이 나가서 ㅋㅋㅋ웃다 들어온 날

바나나 너 먹어봤니?... 응! 사실 바나나를 언제 먹었겠니~

니가 먹어봤니 하니까 응!했제 ㅎㅎ

그리고 나니, 웃음이 빵터져 교단앞으로 불려 나갔잖아

에그긍~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웃어서 문제가 많다야

오늘 문득 짝꿍인 네가 보고싶고 생각난다 단골 음악

'가방을 든 여인' 이노래 방송실에서 나오면

왜 그렇게 설레이고 좋았던지..

그리고 점심 시간이 어찌나 짧았던지...

음악 감상 할 시간도 장소도 딱히 없어

점심시간 방송실에서 보내주는 음악이 고작이던 시절

어느 소녀에게 바친사랑.. 그

밖에는 기억이 흐려졌지만 오늘 문득 네 목소리가 그립다

친구야 네가 보고싶다.

20200204 입춘날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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