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복담

처음 심은 토란 농사는 대풍입니다 본문

복담의 화원

처음 심은 토란 농사는 대풍입니다

복담이 2020. 10. 20. 21:16

인사말씀

겨울 준비와

토란 농사 마무리 하느라

넘 힘에 버거워

그동안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빨래를 걷고  빨래대를 접어 놓으려다

손가락이 끼어

하루 거르게 되었구요

그래도 잊지 않으시고

복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어

감사의 인사올립니다

앞으로는 여유가 있어요

시골서 오늘 올라왔어요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신 나날

행복가득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0201020 오늘의 날짜 숫자입니다

 복담올림

 

 

 

 

 

 풀이 컸을 산과 붙어있는 땅에

 토란을 심어

 남편이 풀을 깍지 않아서

 일년동안 편했는데요

 

토란대를 손질해서 먹거리로 만드는 과정이 어려웠답니다

하나가 편하고 좋음

힘들고 나쁜점이 따른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ㅎ~ㅎ 이때까지도 사진 놀이에

기분이 매우 좋았지요

 

 

처음 심어 본 토란 농사는

완전 대풍입니다

토란 우측 원뿌리 한둥치에

실하게도 주렁주렁

처음 심을 때 고구마처럼 두둑을 올리고

유기질 비료만 넣어 주었답니다

그후로 거름도,풀도 깍아 주지 않고

편하게 기다리기만 했고

장마비에 두둑이 파내려 가지 못하도록

물고만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었어요

 

앞집에 이웃분은

모두 8개를 심으셨어도

충분히 먹거리가 된다 하시네요

큰 밑둥도 납작하게 썰어

쌀뜨물에 담궜다가 데처낸 후 

찌개를 끓여 먹음 맛있다고 가르쳐주시네요

 

처음 토란 농사 대풍에

손이 힘들었지만요..

마음은 풍요롭고 부자가 부럽지않아요

 

 

내 남편은 늘 밤 늦게까지 이렇게 삽니다

청소하면서 몰래 찍었어요

저 병풍 붓글씨도 남편 작품

우사를 개조한 연주실이라 무척 크지요

투덜댈려고 해도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엮어 연주를 하거든요

아마도 토란이 피아노,섹스폰..등

늘 밤까지 듣고 자라서 대풍을 이뤘다봅니다

 

토란대를 껍질 벗겨 햇볕에 말렸다가 데치는 과정과

데친 후 껍질을 벗기는 방법이 있다합니다

같은 일을 종일토록하는 것이 지루했지만요

가을 햇볕에 잘 말려 놓으니 뿌듯하고 흐믓합니다

모든 고생도 농작물을 바라보면서 잊게 되었구요

보기만 해도 좋아서 벙글벙글  웃음이 납니다

내년에는 산 중턱에 장뇌삼을 키웠던 곳에 토란을 심어보고

산 아래 이곳은 고구마를 심어 보겠다고 계획을 하는 남편

조금만 심어봅시다, 놀이 삼아서요

초보 농사에 욕심을 부려 힘들게 하지말고

화초 키우듯 이쁘게 키워 보자고 했답니다

흙하고 가까이 하면서

요모조모 가꾸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조금 더 공부를 해서

특수 작물을 재배 해 봐야겠어요

모두 20개 미만으로요^^

손가락이 너무 힘들어 해서요

나이도 들어가구요..

몸도 조금 아껴야겠어요

가을 나들이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산속에 콕!

이제부터 룰루랄라 놀러갈겁니다

가능할런지는 모르지만요

가을이 가기전에 말입니다

늘 지루하도록 토란과 씨름하는 포스팅

끝까지 지켜 보아주시어 감사했습니다

 

다음 부터는

러시아 연방국 브리아트 공화국 울란우데에서

박물관,시장,레닌동상 광장을 여행하고

20시간 소요하면서 몽골 우란바타르까지 도착하는

여행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