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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봄의 단비 본문

여유공간

봄의 단비

복담이 2020. 4. 17. 15:59




                    









 


봄에 가뭄이 심합니다
오늘은 충분한 비는 아니었지만
단비가 내린 금요일 주말 이었지요
가족이 모여서 집밥으로 웅성웅성
힘은 들어도 즐거움 가득하네요
봄의 향기와 함께
가족들과 멋진 주말 이어가시길요.
2020 4/17.복담


 
  
벚꽃이 휘날리는 거리 





 아름다운 배려

 

평화롭고 아름다운

어느 작은 마을에

서로를 너무나 사랑한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을해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가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둘은 마주 앉아

서로에게 불만을 얘기합니다.

 

그리하여 소와 사자는

크게 다투고 마침내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지고 난후

그들이 서로에게 한 말은

"난 최선을 다 했어 !" 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 일 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 일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나는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어쩌면 그것도 나 위주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보지 못하는 최선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톨스토이 우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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