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미련해서 생긴 복담이의 하루 본문
6~7년전에 등에 뽀루지가 생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몸이 뚱뚱해지면서 점점 커져 달걀사이즈보다 커졌답니다.
초음파로 정확히 사진을 찍어보니 지방이 차있다구 합니다.
무척 크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전신마취에 3박4일 입원을 해야하구
2주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구 말씀하십니다.(00음병원)
영상의학과 검사 판독 소견소
검사일 2013-10-28-13:42:47
검사명 SONO-back US
검서소견
BACK USG:
-Lipoma in back soft tissue, 6x5.8x1.1cm
간단한 시술이면 될 줄 알았는데요...겁이 벌컥나서
지금은 입원을 할 시간이 없구 12월이나 해야겠다구 말씀드리구
집으로 돌아와 경험이 있는 둘째 여동생한테 조언을 듣고
다른 개인 외과병원을 찾았더니(00진 클리닉... )
15분이면 수술을 한다구 수술실로 들어가랍니다.
에구! 얼마나 편하게 말씀하시는지 ...
간단하게 하실 수 있다구 하십니다.
부분마취를 하시면서 하구 싶은 이야기를 계속하라구 하시네요..
"붙으라는 돈은 안 붙고 웬? 혹덩이가 붙었나요..?
원장님! "원래 좋은 것은 안 붙고 나쁜 것만 붙는 법이지요!"
아프면서 웃음이 납니다.
조카 하나도 엉덩이 뽀루지를 잘못짠 후 강낭콩만한 혹이 되었다구
다음에 함께 오겠노라구 횡설수설 하면서 아아 아퍼라.. 아퍼! 낑낑!"
15분 후에 다 되었다구 하십니다.
저를 보여주시는데 노란색에 꾸불꾸불 파머를 한듯한 지방덩어리...
뭐하구 여지껏 등에 짊어지구 다녔는지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마취탓인지 그렇게 아픈 줄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2주동안은 통원치료를 해야 하신다구 말씀!
하루분 약을 지어 가지고 돌아왔는데...
이틀째는 정말 꾹꾹 찌르는 듯 등이라서 잠도 불편하구
정말 눈물이 뚝뚝!울고 싶도록 아프네요!
일부러 아픈 것을 잊으려구
면 이불과 요속과 벼개 호청을 빨아 풀을 입혀
다림이 하듯 발로 꼭꼭 밟고 아무일 하지않은 것보다
일을 하면서 아픈 것이 나을 듯 싶었습니다.
에구! 에긍~정말 아퍼서 참을 수 없어 하던일 내팽게 쳐놓구
오늘은 삼일째 서둘러 치료를 받으러갔습니다.
에휴! 혹이라든지 뽀루지라든지 키워서 병원갈 일
절대로 만들지 마시라구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글을 씁니다.
수술 후 간호사님께서 사진을 찍는 것 같았는데
후에 사진을 부탁해야겠습니다.
지금은 좀 ...ㅎㅎ
살아가면서 별일도 다 생기네요..ㅎㅎ
미련해서 벌어지고 게일러서 고생하는것이 바로 이런 일인듯합니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10월30일이네요..
우아!..... 세월이 휘익~
2013년 10월30일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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