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하숙생 노래를 들으면서 2012.12.30. 임진년 마지막 주일을 보냅니다. 최희준 노래 본문
1. 눈이 펄펄 내리는 새벽 1시에 놀이터에 나와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고요한 한밤중에 어린이 놀이터에서 혼자 사박사박~ 뽀득 뽀드득~
눈을 밝으며 푹푹 눈속에 빠져보는 재미도 즐길만 하던걸요...^^
2.우리집 거실에서 다시 내려다보며 (새벽 1시30분경)
아쉬운 마음에 또 한번 다시 넣어봅니다.
생각보다 어두워 보는 것 만큼 표현이 안 되는데여...
3.거실 창을 확 열어놓구 바라봅니다...
아침 시간 해뜰무렵에는 환히 비취이는 햇살과 함게
온 세상이 하얗게.. 완전 눈세상의 하얀나라^^
밤에 보았을 때와 또! 다른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가슴이 설레이는데여...오늘은 무엇을 할까?
4.주일 날에는 "아침11시 미사"
10분전에 눈길을 조심조심!
미사중 앞 좌석에 계신 어르신께서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시고 미사에 참예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저정도면 누워있을 "베로니카 복담이"일텐데..
많은 생각을 해보면서.. 기쁜마음으로 게이름 피지말고..^^파이팅!
오늘 부터라도 내가 지켜야 할 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5.바쁘더라도 아기예수님께 경배드리고...
그리고 호젓한 마음으로~~
한컷 담아넣습니다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6. 미사후 하얀 눈꽃 세상의 작품을 만나러 걸어봅니다.
우아! 풍경도 아름답구여..마음도 기쁘구여...공기도 상큼하구여..
하얀눈을 바라보니 내눈을 더욱 환하게 밝게 만들어 줍니다~
하얀 눈에는 바이오가 나온다면서여...ㅎㅎ
7.꼬마 인형들 같습니다..
이쁘네요...
8. 눈사람들도 만나구여~^^
9.썰매를 즐기는 아이들도 만나구여..
10.아가들이 따듯한 햇살을 받고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받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젊은 부부를 보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기원하면서...
낮설은 할매의 얼굴이..
잠을 깼는지 아가 얼굴이~^^
11. 하루 해를 보내면서 그리 먼길을 걷지 않은 것 같은데
많은 것을 보고.. 만나고 ..느끼고 .. 생각을 하며 걸었습니다.
"구름이 흘러가듯 내 인생의 하루가 이렇게 흘러갔네여...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없이 흘러가네여..."
12.집에서 인터넷을 열어 오늘을 확인해 보다가...
"황수관 신바람 박사님"께서 급성 폐혈증으로 별세하셨답니다.
갑작스런 별세에 ..우선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은 때가 이른데....
우리와 같은 세대를 걸어오신 분이신데...
임진년 끝자락에 있는 우리들에게 이런 슬픔을...
환하게 밝게 웃음을 안겨주신 것과는 다르게
오늘은 왠지 더욱 더 슬프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리고 많이 아쉽습니다.
1990년대에...우리네 인생을 즐겁게 건강하게 해주시느라고
그렇게 환하게 밝게 웃으시며 강의 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인생이란 이렇게 덪없음을 오늘 하루 더욱 실감나게 합니다.
아직 젊으신 67세..
"살고 죽는 것도 하늘의 뜻 부자도 가난도 하늘의 뜻"
"인명은 재천이요.. 부귀도 재천이니라...."
공자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한번 이세상에 태어나고
하늘 길 열어지면 가야하는 우리네 인생살이
덪없는 새월이란 옛 성인들께서 늘 말씀하셨습니다.
한 세대가 가면 또 다음 세대가 이어지고..
우리의 역사도 이렇게 흘러왔습니다.
참으로 다시금 "인생은 나그네 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3.내가 살아있는 것이 축복이고
살아가고 있을 때에 모든 사람들에게
아니 나와 만나는 사람들게...(가족.친지.친구.지인들...)
따듯한 말 한마디라도 푸근하게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사년 새해의 복담이의 결심입니다.
왜냐하면 2013년은 복담이가 이세상에 태어난지
61년째 되는 계사년이걸랑요~
하이구 어느새 벌써 제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세월은 가만있는데 나만 변해간 것 같습니다.
오늘 "최희준"님의 하숙생이란 노래를 들으면서
이세상 잠시의 하숙생인 복담이가
조금이라도 철이 들기를 기원하면서
이글을 올려봅니다.
2012년 12월30일.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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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Feelpoem>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없이 흘러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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