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광탄- 숯굽는 마을 2012.11.18.일요일 본문
숯가마에 가서 몸을 맡기고 싶다고
둘째 동생과 조카가 일산으로 행차하신단다.
찜질방이고 사우나고 숯가마는 관심이 없기에.. 조금은 귀찮지만..
추운 몽골이라는데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서가 그리운가 보다.
숯가마 찾아 삼천리 길 헤매고 헤맨끝에 세 번째 찾아간 곳
파주시인지 고양시인지 광탄이란 곳에 "숯 굽는 마을"
우아.. 간판을 보니 반갑구먼요!
이곳은 완전 산속이고 겨울 느낌이다.
하얗게 피는 들 쑥부쟁이 꽃 같은데 말입니다...
된 서리를 되게 맞은가 봅니다..ㅎㅎㅎ
봄이 되면 봄바람 타고
멀리멀리 날아갈 기세 같은데요...
아! 이것이 갈대 같습니다.
깃털이 많은 것이 ㅎ~ㅎ
자세히 들여다 보아도
억새와는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논도 있고 웅덩이도 있고요..
완전 산골 분위기에 자연 속에 세워진 숯 굽는 마을
분위기는 조금 그렇습니다.
환경도 열악하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시는 말씀..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진 것 같고 시원하단 말야!..."ㅎㅎ
너무 뜨거워 숨이 막힐 것 같은 곳과
은근하게 훈기가 있는 곳 두 군데가 있던데요..
사진을 올려 볼 만큼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고생해서 찾아간 곳이라 반가운 마음에 멀리서 배경만 ㅎㅎ(위에 사진)
두 군데를 찾아간 곳엔 글쎄 나무가 귀해서 인지..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숯가마를 내처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까요...
아무튼 문을 굳게 닫아 놓았던걸요.
그래도 숯 굽는 마을을 잘 찾아서 다행이지요~
세 시간 정도 맑고 신선한 산골짜기 공기 마시면서..
땀도 내고 조카가 준비해 간 점심 잘 먹고요..ㅎㅎ
초행길 굽이굽이 언덕을 넘고 산 능선을 넘어 집까지 잘 찾아왔답니다.
춥고 썰렁한 날씨에 몸이 냉 하다고 생각되시면..
한 번쯤 숯가마를 찾아가는 일도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귀찮았지만 동생과 조카의 완벽한 준비에
하루가 행복해지던걸요.
고맙다 현주야!
네 덕분에 오늘 하루 몸, 눈, 입이 호강하고
100점 만점에 100점인 하루였음.
숯가마의 준비물
1, 수건-수건은 주시지 않아서 개당 1,500주고 샀습니다.
2, 면양말
3, 찜질방에서 쓰는 면으로 된 모자(여성용)
4, 큰 타월, 뜨거울 때 몸을 감쌀 수 있는 것, 수면 시 덮을 수도
5, 물, 생수던지, 녹차던지, 마실물 준비하면 좋을 듯
6, 간식거리, 과일 귤이 먹기 좋던데요.. 고기와 고구마를 사 가면 숯불에 구워도 먹을 수 있데요.
7, 입장료는 찜질복 주시고 7,000입니다.
이밖에 알아내지 못한 내용들은 알아서 하시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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