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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광탄- 숯굽는 마을 2012.11.18.일요일 본문

우린,다섯자매

광탄- 숯굽는 마을 2012.11.18.일요일

복담이 2012. 11. 19. 20:29

 

 

숯가마에 가서 몸을 맡기고 싶다고

둘째 동생과 조카가 일산으로 행차하신단다.

찜질방이고 사우나고 숯가마는 관심이 없기에.. 조금은 귀찮지만..

추운 몽골이라는데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서가 그리운가 보다.

숯가마 찾아 삼천리 길 헤매고 헤맨끝에 세 번째 찾아간 곳

파주시인지 고양시인지 광탄이란 곳에 "숯 굽는 마을"

우아.. 간판을 보니 반갑구먼요!

 

 

이곳은 완전 산속이고 겨울 느낌이다.

하얗게 피는 들 쑥부쟁이 꽃 같은데 말입니다...

된 서리를 되게 맞은가 봅니다..ㅎㅎㅎ

 

 

봄이 되면 봄바람 타고

 멀리멀리 날아갈 기세 같은데요...

 

 

 

아! 이것이 갈대 같습니다.

 깃털이 많은 것이 ㅎ~ㅎ

 

 

 

자세히 들여다 보아도

억새와는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논도 있고 웅덩이도 있고요..

완전 산골 분위기에 자연 속에 세워진 숯 굽는 마을

 

 

 

분위기는 조금 그렇습니다.

환경도 열악하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시는 말씀..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진 것 같고 시원하단 말야!..."ㅎㅎ

너무 뜨거워 숨이 막힐 것 같은 곳과

은근하게 훈기가 있는 곳 두 군데가 있던데요..

사진을 올려 볼 만큼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고생해서 찾아간 곳이라 반가운 마음에 멀리서 배경만 ㅎㅎ(위에 사진)

 

두 군데를 찾아간 곳엔 글쎄 나무가 귀해서 인지..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숯가마를 내처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까요...

아무튼 문을 굳게 닫아 놓았던걸요.

그래도 숯 굽는 마을을 잘 찾아서 다행이지요~

 

세 시간 정도 맑고 신선한 산골짜기 공기 마시면서.. 

땀도 내고 조카가 준비해 간 점심 잘 먹고요..ㅎㅎ

초행길 굽이굽이 언덕을 넘고 산 능선을 넘어 집까지 잘 찾아왔답니다.

춥고 썰렁한 날씨에 몸이 냉 하다고 생각되시면..

한 번쯤 숯가마를 찾아가는 일도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귀찮았지만 동생과 조카의 완벽한 준비에

하루가 행복해지던걸요.

고맙다 현주야!

네 덕분에 오늘 하루 몸, 눈, 입이 호강하고 

100점 만점에 100점인 하루였음.

 

 

 

숯가마의 준비물

1, 수건-수건은 주시지 않아서 개당 1,500주고 샀습니다.

2, 면양말 

3, 찜질방에서 쓰는 면으로 된 모자(여성용)

4, 큰 타월, 뜨거울 때 몸을 감쌀 수 있는 것, 수면 시 덮을 수도

5, 물, 생수던지, 녹차던지, 마실물 준비하면 좋을 듯

6, 간식거리, 과일 귤이 먹기 좋던데요.. 고기와 고구마를 사 가면 숯불에 구워도 먹을 수 있데요.

7, 입장료는 찜질복 주시고 7,000입니다.

   이밖에 알아내지 못한 내용들은 알아서 하시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