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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본문

봄~겨울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복담이 2012. 10. 7. 15:57

 

 

 

 

귀신(鬼神)이 곡(哭)할 마술(魔術)

Click on the highlighted link below


 

 

가을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을은 또 다른 신의 이름
가을은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풀잎 끝에 오롯이 맺힌 이슬 속에서
누군가의 순수가 어린 그림자로
꿀벌처럼 가을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곱게 물든 산새들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여 온갖 형용사로

그림을 그리는 당신은 이 가을에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로 떠난 빨간 새들
갈매기와 노닐다가 역겨워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가을 풍광에 서 있는 당신은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골짜기마다 산의 울음이 쏟아지는 맑은 물
시린 발 움켜쥐고 무심코 흘러가는 구름을 잡아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고픈 당신
그 이름을 부르고 싶습니다.

신이 가지고 온 마지막 선물
이 세상에 이것 하나밖에 없다고

하늘에다 지워지지 않는 일기를 쓰는 당신은
진정 내가 부르고 싶은 이름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해돌님 마술 잘 보았습니다.

예전에 이런 비슷한 마술을 보았는데... 

보면 볼수록 신비롭군요..

감솨 감솨!합니다.

복담이 블로그를 찾아주신 님들...

마술의 자료를 보시면서 "좋은 글을" 읽어보셔요..

이상이 없는 자료입니다.

2012.10.9.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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