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가을 바람을 타고 날아 온 구루미님 메일 본문
구루미 생각
떠났내요 미운 여름 시원섭섭 떠났내요 떠난 여름 시원지만 늙는마음 섭섭한데 기로에선 이마음들 가는 세월 어찌할꼬
복담님 반가운 계절의 가을바람에 실어 10월 컴 교실에 컴짱님께서 초대글 보내셨내요
물론 님들 모습 떠올리며 구루미 어릴적 추석명절에 새옷 입을생각에 가슴 두근거렸든 어린 시절처럼 님들 다시 뵐수 있을텐데란 생각에 가슴이 많이 설래었습니다
복담님 건강하시죠 오늘도 컴 교실에 모이셨겠내요 금요일이면 늘 습관대로 구루미 마음 컴 교실에 가 있답니다 구루미 늘 바램이라면 기억에 남는자는 못돼어도 잊혀진자는 돼지말자 라는 마음이었는데 입으로만 읖조려 말무늬만 건사하게 늘어놯내요
복담님 그동안 재밌는것 많이 배우셨지요 10월엔 또 어떤것 배우시는지 궁금 하내요 마음 같아선 구루미도 합류하고 싶은데 아무레도 어려울것 같아 아직 컴짱님께 확답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구루미 건강엔 큰 차도가 보이지 않아 많은 시간이 요구될것 같습니다 늘 즐겁게 사시는 복담님은 해도 달도 비켜가 20년은 젊게 사시는구나 느끼며 복담님 이글을 읽으실때쯤 기분 짱되어 웃으실거란 생각에 구루미도 웃어봤습니다
복담님 가을바람 불면 흩날릴 나뭇잎과 늘 가까이 하시리란 생각이 들어 책과 차한잔 전해드립니다 마음으로 많이 느껴보세요 구루미 님들 보고픔 견디지 못하겠으면 꼭 달려갈께요 감사합니다 단꿈꾸시는 밤 되세요
구루미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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