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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이고 신비스런 청송 주신지의 경치 본문

경상도

환상적이고 신비스런 청송 주신지의 경치

복담이 2012. 1. 11. 20:28

환상적이고 신비스런 청송 주신지의 경치

 

 

 

 공존을 위한 축제


영국의 청교도들이 자유를 찾아 낯선
아메리카 땅에 발을 내딛었을 때,
인디언들은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것을 함께  공유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인디언들에게 청교도들도

또한 자연을 함께 나눌 권리를 가진 형제였기 때문이다.

 

 

미국 북서부의 인디언 부족들은 모두에게
공평한 자연의 섭리를 본받아 자신들의
사회 질서로 따르고 있다.

 

 

인디언 부족들은 해마다 특별한 날을 정해 이웃 마을의 추장과 부족민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그들은 성대하게 음식을 마련하고 자신들이 가진 것을 선물을 한다.
모두가 모여서 즐겁게 먹고 마시며
춤을 추는 사이 잔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

 

 

그리고 잔치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마을의 추장은 사람들을 시켜 그 자리에
마을의 무기와 곡식, 피혁 등을 모으게 한다.

 

 

“우리는 필요 이상의 것을 원해서는 안 됩니다.
자연은 늘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므로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지요.

 

 


지금 우리 앞에 쌓인 것들은 진정으로 필요하지 않은, 덤일 뿐입니다.
이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흔들며
자연으로부터 필요 이상의 것을 갈구하는 욕심을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추장의 말이 끝나면 사람들은 눈앞에 쌓인 물건을 모두 두들겨 부수고 불태운다.
이렇게 한 마을의 소각 축제가 끝나면 이웃 추장은
자신의 마을로 돌아와 소각 축제를 벌인다.

 

이웃 추장은 자신을 초대했던 부족의 추장과
부족민을 초대해 답례로 융숭한 대접과 선물을 한다.
더 많은 재물을 파괴하고 상대에게 보다
융숭한 대접을 한 부족에게 큰 존경이 돌아간다.

 

 

 

세상의 갈등과 다툼은 흔히 남과 내가
가진 것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남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다툰다.


 

 

 

 


그러나 인디언들은 남과 나를 가르는 부의
차이를 스스로 파괴함으로써 갈등의 싹을 베고 공존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지막 가는 길 마져도 향기롭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
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 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