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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수세미 꽃 [복담이 글] 본문

복담 사랑채

수세미 꽃 [복담이 글]

복담이 2010. 8. 20. 12:37

 

 




수세미 꽃

나풀거리는 꽃잎

아기들의 몸짓 손짓

작고 얇고 가냘프게 보이지요

두고 지켜봐주세요 

길고 크고 든든하고 질겨서

수세미라 부르지요.

 

지금은 작은 몸짓으로

귀엽게 웃어주며 나풀거리지요

더운 여름 땡볕아래

내모습 영글어지면

어느 누구보다 튼튼한 모습

아무도 부럽지 않다 하네요.

 

노오랗게 나풀거리며

어서오라는 몸짓이

뜨거운 여름을 더욱더

환하게 밝혀주고요

선선한 가을을

약속이라도 하는듯이

환하고 해 맑은 고운 얼굴로

쉬었다가 가시라네요.

2010.8.20.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