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텃밭 오이,호박,수박 소나무 친구 사과 본문
여름 텃밭
호박 오이
싸우지 않고
갈길을 알아서 찾아 가면서
서로서로 친구하며 사이좋게 잘 자랍니다
오이가 나란히
한 줄기에 줄줄이 달려있는 풍경이
매우 먹음직하고 풍요롭습니다
오이 덩굴과
서로 엉켜서
호박도 주렁 주렁
장마철이지만 비를 맞고
더욱 잘자란 오이
줄줄이 달린 오이
맛도 100% 상큼
호박 덩굴을 올리려고 준비 했는데
오이가 먼저 차지했어요
오이 풍년
먹음직하지요
매년 오이를 심었지만
올해 제일 맛난 오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가는 갈 방해하지 않고
갈길을 알아서 가라는 듯
서로 배려하는 모습
가는 길 막지 않는 오이 호박을 보며
텃밭에서 자연을 보며 배웁니다
풀은 장마철 비에 녹아
흔적이 없어지는데
수박은 알아서 잘 익어갑니다
햇빛도 부족한데
무더위에 장마철에 습한데도
익어가는 걸 보면 신비롭습니다
텃밭에서도
질서를 지켜가는
자연에게 배웁니다
사과
소나무를 친구삼아
시원한 그늘 속에서 잘도 익어갑니다
소나무와 친구한 사과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텃밭에 봉숭아
야채처럼 싱그럽게 자랍니다
꽃보다 잎이 더 많습니다
무더위에서도
잘자라는 텃밭의 풍경
갈길을 전혀 방해하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고
질서를 지켜가는 텃밭에서
넉넉함을 배웁니다
7월23일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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