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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 되리라/이해인 본문

쉼터공간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 되리라/이해인

복담이 2021. 11. 5. 06:09

이 가을이 아름답고 행복한 것은

함께 소통하며 안부를 전해주는

블친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10월 5일,복담 인사

 

 

아침 햇살에 거실창 앞에 고운 단풍들이 보입니다

 

 

고왔던 잎들이 낙엽되어  많이 떨어졌어요

 

창밖을 바라보면서 눈맞춤 하고

오늘도 고운 잎들과 기쁨 나누며

즐거운 하룻길 걸어야겠습니다

 

다른 잎들은 모두 지고 없는데

철 없는 명자꽃 때도 모르고  곱게도 피었어요

날씨가 추워질텐데 어이할꺼나~~

 

나무 위에서 아래까지

각가지 고운색 물감으로 수채화를 그렸네요

 

 

 

 

 

같은 나무입니다

가지 하나는 빨갛게 물들이고

한 가지는 푸르네요 

 

 

 

 

 

 

 

가을 햇살에 붉게 물들이던 화살나무 잎

 

 

 

 

낙엽이 되어 떨어진 잎들은

강한 햇살에 하얗게 변색이 되었습니다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이해인

초승달이 노니는 호수로 사랑하는 이여! 함께 가자
찰랑이는 물결위에 사무쳤던 그리움 던져두고
꽃내음 번져오는 전원의 초록에
조그만 초가 짓고 호롱불 밝혀
사랑꽃을 피워보자구나
거기 고요히 평안의 날개를 펴고
동이 트는 아침 햇살타고
울어주는 방울새 노래
기쁨의 이슬로 내리는 소리를 듣자구나
사랑하는 이여! 일어나 함께 가자
착한 마음 한아름 가득 안고서
나 그대에게 황혼의 아름다운
만추의 날까지 빛나는
가을의 고운 향기가 되리라

 

 

 

 

 

*낙엽진 길을 걷다가 생각이 나는 글이 있어 올려 봅니다

 

인생교훈

“살까말까 할때는 사지마라

줄까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

갈까말까 할때는 가라

말할까말까 할때는 말하지 마라.“

 

서울대학교 최종훈 교수 인생교훈이랍니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살까말까, 줄까말까, 먹을까 말까, 갈까말까, 말할까말까“

 

고민했던 일이 한두 번 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