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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음력 7월15일 구름 사이에 달님 본문

쉼터공간

음력 7월15일 구름 사이에 달님

복담이 2021. 8. 23. 22:51

 

소나기 세차례 내리고 흐림이더니

해질무렵 앞산에 걸쳐진 햇살이

반짝 반짝 고와서 담아보았습니다

 

초저녁 무심코 밖에 나왔다가

공기가 맑은 시골 밤하늘에

달빛이 둥굴고 훤해서요

사진으로 표현 하고 싶어서 짤깍!

그런데 주변이 캄캄하고 어두워요~

 

 

정원 소나무 옆 등불을  켜 놓으니 조금 밝아요

 

 

시골의 밤은 해가 지면 칠흑같은 어두움이죠~

이렇게 캄캄한 시골 동네

달랑 세집

바로 앞집과 1000m 거리에 윗집

그래도 밖에 나오면 조금 무서워요

보름달 뜨는 날 즈음은

달빛이 유난히 밝고 훤해서 기분이 좋아요

 

 

마음이 바빠서

둥근 달님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했습니다

 

어느새 손등에 모기가~^^

밤에 밖에 나오면 모기들이 매우 좋아해요

 

 

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더니 ~~~

 

구름이 몰려오는 속도가

사진 한 번 누르는 속도보다

매우 빠른듯 했어요

어느새 달님을 가립니다

 

 

알고보니 음력 7월15일 입니다 

초저녁에 달님은 구름 사이로

잠깐 지나갔어요

살아가면서 일년 12달 중

보름달을 몇번이나 만날까 세어보니

정월 대보름과 추석 한가위 빼고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올해는 1월,3월에 만났구요

7월보름날은 빨래를 베란다에

걸어 놓으려고 나왔다가

7월백중 보름달을 만났어요

비나,눈,흐린날  빼고

달밤에 체조하며

달님을 만나야 겠어요.

 

 

 

다음 자료 참고

음력으로 7월 15일은 ‘백중 (百中)’이라고 부른다.

‘백중’이라고 한 이유는

1년 24절기 중에서 가장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절기이기 때문이다.

음력으로 따지면 백중 이전은 전반기이고,

백중 이후는 후반기이다.

 

3월에도 보름달이 아름답고 멋져 보여서 담았던 사진, 밤 9시

 

 

 

비오는 날에

 

 가을 장마비가
속삭이듯 내리는 날에
오징어,부추,호박,깻잎,
풋고추 송송 썰어넣고
전을 부칩니다
빗소리 장단과 함께
전을 부치는 소리가 잘 아우러져
깻잎 향기 가득 쫀득한 식감에
더욱 맛이 좋아요
동네에 기름 향기 나누어 봅니다
앞집 윗집 어르신들과 툇마루에 앉아
부침개 잔치를
백신을 맞은 후라 막걸리는 사양하신데요
오랫만에 나누는 기름 향기가 
바람타고 앞산 뒷산으로 날아가네요.
8월23일 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