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음력 7월15일 구름 사이에 달님 본문
소나기 세차례 내리고 흐림이더니
해질무렵 앞산에 걸쳐진 햇살이
반짝 반짝 고와서 담아보았습니다
초저녁 무심코 밖에 나왔다가
공기가 맑은 시골 밤하늘에
달빛이 둥굴고 훤해서요
사진으로 표현 하고 싶어서 짤깍!
그런데 주변이 캄캄하고 어두워요~
정원 소나무 옆 등불을 켜 놓으니 조금 밝아요
시골의 밤은 해가 지면 칠흑같은 어두움이죠~
이렇게 캄캄한 시골 동네
달랑 세집
바로 앞집과 1000m 거리에 윗집
그래도 밖에 나오면 조금 무서워요
보름달 뜨는 날 즈음은
달빛이 유난히 밝고 훤해서 기분이 좋아요
마음이 바빠서
둥근 달님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했습니다
어느새 손등에 모기가~^^
밤에 밖에 나오면 모기들이 매우 좋아해요
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더니 ~~~
구름이 몰려오는 속도가
사진 한 번 누르는 속도보다
매우 빠른듯 했어요
어느새 달님을 가립니다
알고보니 음력 7월15일 입니다
초저녁에 달님은 구름 사이로
잠깐 지나갔어요
살아가면서 일년 12달 중
보름달을 몇번이나 만날까 세어보니
정월 대보름과 추석 한가위 빼고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올해는 1월,3월에 만났구요
7월보름날은 빨래를 베란다에
걸어 놓으려고 나왔다가
7월백중 보름달을 만났어요
비나,눈,흐린날 빼고
달밤에 체조하며
달님을 만나야 겠어요.
다음 자료 참고
음력으로 7월 15일은 ‘백중 (百中)’이라고 부른다.
‘백중’이라고 한 이유는
1년 24절기 중에서 가장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절기이기 때문이다.
음력으로 따지면 백중 이전은 전반기이고,
백중 이후는 후반기이다.
3월에도 보름달이 아름답고 멋져 보여서 담았던 사진, 밤 9시
비오는 날에
바람타고 앞산 뒷산으로 날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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