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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소소한 일상의 하루 본문

복담의 화원

소소한 일상의 하루

복담이 2021. 7. 15. 21:53

강원도 동해 여행을 다녀온 후

아산 집에 내려와 보니

풀들이 자라서 주변이 온통 풀밭

땀을 흘리며 일을 해도

소소한 일상이 어찌나 행복한지요..

여행에서 얻어 온 에너지로

무더위도 견디고 쉼터가 되어

뭐니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행복임을 알겠더랍니다. 

 

늘 먹어왔던 오이라도

내가 키운 오이가 더욱 이쁘고 맛나게 보이던걸요.

 

상큼한 오이 향기가 가득

여느 오이와 다름을 알겠습니다^^

 

지난해 애플민트를 잔디밭에 두고 동사했을까 걱정을 했는데요

 

 

이렇게 키가 크고 꽃까지 덤으로 보여주어

옆을 스치고 지나갈 때면 향긋한 허브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채송화는 유년시절을 상상하게 한답니다

 

화분에 심고 물만 열심히 주면

고운꽃을 여름내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꺽어 심어도 잘크고 빼서 놓고

하루를 두어도 시들면서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채송화랍니다

 

소나기라도 내릴까 기대했는데

후두둑하다가 그치면서

서쪽 하늘이 아름다워 담아봅니다

 

늘 보아왔던 하늘도

어느날에는 유난히 감동을 주기도합니다

 

 

노을이 불타오른다는 표현이 맞는거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보고 느낀대로 표현을 못했지만요..

집 뒷산이 노을빛에 타오르는듯 보였습니다

 

 

산속이라도 오늘 하루도 어찌나 무덥던지요

땅은 후끈 달아오르고 하늘은 뜨거운 태양빛

후둑 툭툭 빨래만 눅눅하게 비를 뿌리고 지나가네요

내일은 강한 소나기라도 내려주기를 기대하며

불을 때고 시래기를 삶으며 땀을 줄줄~

남편이 예초기 메고 뒷뜰 언덕에 풀깍는 일만 할런지요

여름에는 땀을 흘려야 제격이라니까요,^^

그래도 소소한 일상 오늘 하루도 행복했답니다

찌는듯 무더운 여름 건강과 평안을 소망합니다.

7월15일 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