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양란 '신비디움'의 꽃대에서 교훈을 얻습니다. 본문
ㅎ~ㅎ 사진에 빛이 들어갔어요
2월28일 꽃망울 중에
한 송이가 피었을 때 였습니다
하나의 꽃대는 실수로 잘려나갔어요
봄의 낭만
봄바람 살랑이는
파아란 하늘
초록이 움트는 길목에
봄 기운이 빼시시
쪼로롱 새들이 지나는 길가에
따사로운 햇살 쏟아 내리네.
20210228 /복담
3월29일
신비디움 잎은 넓고 크지요
꽃대가 쭉욱 40cm를 올리더니
꽃송이들이 대롱대롱 복단추를 달았어요
처음에는 멋 없이 키만 크다고 했는데
복단추를 13개를 달고 있을 줄 몰랐어요
아직도 여유롭게 꽃망울을 수수알 처럼
송송 키워내고 있어요 대단해요~
키가 컸던 이유를 알게 해 주네요
6월14일
꽃대가 멀쭉하더니 17개의 꽃송이
꽃의 무게에 이기지 못해 구부러져
5개월째 피고있는 중 입니다
양란 '신비디움'의 신비로움
신비디움 양란의 신비로움을 알았습니다
2월28일 제일 위에 사진에서
두개의 꽃대가 나왔는데
한대의 끝이 물을 주려다 잘려 나갔어요
그래도 아쉬워서 그대로 두었더니
아래에 옆가지를 치고 꽃대가 나와서
현재 아홉 송이가 피었거든요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이 되었는데도
아직 세송이의 꽃망울이 남아있어요
아마도 7월까지 꽃들이 피어날 듯 합니다
화분 하나에 꽃을 6개월 감상하고
기쁨을 얻을 수 있어 포스팅을 했습니다
쭈욱 꽃대를 올리느라
온갖 힘을 썼을텐데요..
나의 실수로 끝이 잘려 나간 꽃대
마음도 매우 아프고 미안도 하구요
안타까워서 그냥 두었더니 두달 후에
아래에서 꽃을 피우려고 옆가지를 치는
양란의 꽃대를 보면서
화분 안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위에서 피어야 할 꽃대가 잘려 나갔어도
역활을 책임감 있게 하는 식물을 보면서
보기는 싫었어도 자연 그대로 두었음이
'매우 잘했구나' 했어요
우리의 눈으로 보고 함무로
잘라내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식물도 아픔을 이기고 꽃대를 피워냈듯이
삶의 어떤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성공을 할 수 있음을 깨닫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2021년 6월14일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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