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힘들고 지칠 때 손주들의 재롱으로 이겨냅니다. 본문
후배 부부와 후배들이 아산 시골집을 방문하고즐겁게 잔치를 ~~
가끔 벙개팅으로 찾아오는 손님들
제가 없어야 편하다네요^^
산골에 늦가을은
11월 초순부터 갈색으로 변하구요
산골에서 부는 바람이
추위도 빠르게 몰고옵니다
지난 여름 오랜 폭우와
긴 장마비에 물받이가 떨어져 나가고
빗물이 새어나와
물받이를 새로 고쳤어요
유치원 다니는 손녀는
'독보는 우리땅'
노래를 즐겨부릅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독도는 우리땅~
할아버지 연주하시고
손주는 제멋대로
건반을 누르며 장단 맞추고
손녀는 노래 부르고..
즐거운 공연 시간이 되었어요^^
5살 개구쟁이 손주는 역활이 없으니까 멍해서
하고싶은 대로 연주를 하라고 했더니 신났어요
이 작은 듬벙에는 붕어도 있구요
미꾸리도 있습니다 ㅎ~ㅎ
여름에는 미나리도 자라고
붕어마름 ..등 식물도 있어요
머위나물도 보이시죠~
자연 그대로 꾸미지 않은 듬벙
소박해서 복담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듬벙에서 흐르는 물이 평상시는 많지 않습니다
장마비가 내리는 시기에는 물의 양이 많아져
뒷뜰로 이어지는 수로에 큰 관을 교체했습니다
세상에 땅 파는 것이
제일 힘든 일 같습니다
남편은 시간이 나는대로 10일간 ~^^
주름관을 큰 사이즈로 바꿨어요
장마 이후
1차로 물받이 공사
2차 심야보일러 떼어내고
그자리에 판넬창고,1
뒷뜰 주름관 3m길이
6개 새로 묻는 일은(남편)
뒷뜰에 창고, 2
아직 진행 중 이랍니다
할아버지 일하시며 힘드신다고
며느리는 보양식 준비하고
손주들의 재롱 공연으로(11월8일)
행복 에너지를 얻으며
힘들고 지치는 일이었지만요,
가족이 있기에..
사랑스런 손주들이
주말에는 맘껏 시골에서
즐겁게 놀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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