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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24-특별한 공놀이와 바이칼호 일몰의 마지막 저녁 본문

추억여행

24-특별한 공놀이와 바이칼호 일몰의 마지막 저녁

복담이 2020. 9. 15. 17:40

금빛 공 세개가 늘 눈에 띄였어요

 

 

  캠프 앞 초원 위에 놓여진

  금빛 공이 있어

  며칠간 도대체 뭘까...

  관심을 가지다가

  오늘은 공놀이를 즐기면서

  체온 상승 효과를..

 

 

들어보니 가볍구요, 높이 올라가요

알미늄도 아니고,유리도 아니고 도대체 모르겠어요

 

 

 

 

거울처럼 내모습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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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호수바람은 쌀쌀해서 몸을 움직이고

겨울 옷속에 방수점퍼를 입고 털목도리,털모자를 바꿔쓰고

바이칼의 일몰 사진을 넣으려고 달려왔어요

  먹구름이 가득 가리고

  백야현상이 있어서 그런지요...

  생각보다는 덜 이뻐요

저녁 바람이 차겁게 불어서 그런지요

호수물도 무척이나 출렁거립니다

 

  바람도 세고 파도처럼 일렁이는 물결이

  겨울옷과 목도리 모자를 둘렀어도 매콤했어요

 

 

 

 

  구름속으로 숨은 햇님을 찾으려니...

 

 

 

 

 

 

 

 

 

우리 캠프가 보입니다

 

 

 마을 아이들이 놀러왔어요

평상시 사람들이 없었는데

궁금도 하고 이상했던 모양입니다

 

 

어쩜 이렇게 이쁠까요...

우리와 말은 통하지 않아도

사진속에서 한마음이 되었어요.

미소가 정말 이쁩니다.

 

러시아 아이들이 무척 곱고

인형같이 이쁜 자매같아요

 

 눈을 감아도 이뻐요 ^^

 

 

   러시아 어부들 같았어요

   뭐라해도 사진 기자여~^^

   열정적으로 사진담는 포즈로...

 

 

 

넷째야 저사람들도 넣어봐!

알겠어~~키킥

너희들 모습도 여기에 함께 나온다.ㅎㅎㅎ

 

 

 

 

 

아이들이 순수했어요

눈빛으로 말을해도 알아들었어요

 

 

  철석 파도 소리에 바다 느낌으로 ~ㅎ~ㅎ

 

 

 

 

 

 

한번 더 호수 모래밭을 걸어봅니다

 

 

 

 

 

아이들이 멀리 사라질때까지 멍하게 바라보았지요

 

 

 

까꿍이다~

 

 

 

 오늘 작별 인사왔단다

 복담은 내일 떠날거야~

 햇님아 ~

 웃음을 보여줘....

 

잠깐 웃어주고 숨바꼭질...

 

 

넷째도 열심히..^^

 

 

 

 

모랫속에도 햇빛 그림자가...

 

 

 

 

 

 

 

 

 

 

결국 구름속에  숨은 햇님은 여기서 안녕했어요

바이칼호수여 영원히 아름답게 찬란히 빛나시라~~~

 

 

어부들은 늘 하루도 빠짐없이 고기를 잡을 테지요...

 

 

 

 

 

늘 호수주변을 산책하는

낯선 우리들을 묵묵히 바라보던

어부들의 개였습니다

주인이 부르는 소리에

돌아볼 때 한컷했어요

 내일은 바이칼호수를 떠날 준비를 해야해서요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보고 또 돌아봅니다

 

 

 햇님은 숨었어도, 아직은 어둡지 않았어요

 4일을 머물렀는데도, 어찌나 아쉬운 마음인지요...

 

  캠프에서 사는 고양이가 나와서 사진을 넣어봅니다

  냐옹이야... 내마음 너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