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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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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문예

詩란?

복담이 2015. 12. 24. 19:55

 



시(詩) 란 무엇인가





시는 인생의 종합예술이다
우리네 인생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현장의 느낌을 글로서 나타낸 것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압축한 그것이 시다

정의,
시의 정의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많은 시인이나 문학자들 사이에서
여러가지로 논의가 있어 왔지만
여전히 시의 정의를 내기란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란,예술의 한부문인데,나는 종합예술이자 철학적 의미가 내포된
살아서 움직이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시를 읽는 독자의 마음이 뭉쿨해서 가슴으로 울릴 수 있다면
그 시는 최고의 시라는 용어는 한자에 말(言)이라는 글자에 뜻(志)
또는 잡는다/가진다,라는 뜻의 (故字)가 합쳐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원상으로 볼 때 시는 시인이 어떤 주제를 선택하여
그의 알맞는 의미를 창조해 내는것" 이라고 풀이할 수 있지요
참고로 서양에서는 영어도 포이트리(poetry)
희랍어의 poiesis(포리에시스)에서

온덕으로 "만든다." 라는 뜻과, "행동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드거 엘런 포는 "시란  미(美)의 운율적인 창조이다"라고 말했고,
매슈 아널드는 "시는 인생의 비평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또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는
시와 산문의 구별을 운의 유무를 따르지 않고
"산문의 좋은 말의 좋은 조합이다" 라고 정의했다.
자연을 보는 훈련을 시킨다고 합니다.
시간만 나면 산으로 강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자연을 보는 훈련을 시킨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서 그 것들은 본대로 쓰는 것입니다.
거기에 훌륭한 시가 나온다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시를 잘쓰는 세 가지 이론이 들어있습니다.




첫째는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자연은 물론이지만 시집도 많이 읽으라는 것입니다.
간접 경험도 중요한 것이니까요.

둘째는
많이 써보는 것입니다, 많이 보았으면 또 본대로 쓴다면
많이 쓸것은 분명하지요

셋째는
아이들의 눈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눈길은 순수하지요,아무런 가식이 없습니다
시는 가식이 있으면 좋지 않은 시가 되기 쉽습니다.

 




시는 영어로 POEM이다. 그 의미를 새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발rj걸음 (Pace)을 내딛는 작업이다.

 시란 사물의 본질을 관찰하기 위하여 무언가를 창작하기 위해
소제를 찾아 떠나는 발걸음이다. 즉 소재를 찾는 과정입니다.

2.대상(0bjection)을 찾는 작업이다.
시란 쓰고자 하는 대상이 되는 중심사상을 찾는 것입니다.
 즉 마음의 소리를 담기 위한 주재를 찾는 과정 입니다.

3,생각을 말로 표현(expression?)하는 작업이다.
시란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말(소리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는 언어의 예술"입니다.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은 비유,상징,반어와 역설등이 있죠
예컨대 "물결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과 같다." 는 직유법,
"보름달은 임의 얼굴이다." 은유법,
"파도가 손짓하며 어서 오라고 재촉한다." 는 의인법 등이다.
또한 "비둘기= 평화"를 나타내는 상징법,
"얄미워 죽겠어," 와 같은 반어법의 표현방법이 있다.

4,마음(Mind)을 다스리는 작업이다.
시란 마음을 깨끗하고 따뜻하고 순수하고 감동을 주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문자로 기록된 것들 중 현재 남아있는 것은 고대 바빌로니아의
<길가메시 이야기 Gilgamesh Epoth> (BC 2000),고대 인도의 고대 서사시인 <마하바라타 Mahabharata>  <라마야나 Ramayana>,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텍스트>와 신들에게 바치는 찬가 (讚歌)
고대 그리스의 호메르스가 쓴 서사시<오디세이아 Odyssey>
<일리아스 Iliad> <구약성서>에 포함된 고대 히브리 민족의 운문시가서인
<시편><아가><에레미야의 애가(愛歌) 및 이사야 일부와 고대 중국의
<시경 詩經> 등이 유명합니다.








*시를 쓸 때 고려 사항

1,
기본적으로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 사용이 틀리지 않는가 살핀다.

2.
중복어가 없는가 살핀다.

3.
추상어 사용을 자제한다.
사랑,미움,그리움,추억,향기,행복,지난 날, 들꽃향기, 등등
예,들꽃 향이 나를... 여기서 들꽃 보다는 딱 찍어 
들국화 라고 하면 되고, 향기도 추상어가 될 수 있다

4.
한자어 사용을 줄인다.
기성 시인에게서도 자주 실수하는 대목이다.
어려운 한자어로 써야 잘 쓴 것으로 생각하는 오류를 벗어라.
오히려 못쓰는 것을 가리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한자어가 들어갈수록 시의 고유의 맛을 잃게 됨을 유념해야한다.
5.
접속사를 사용하지 않아도 문장이 될 때는 삼간다.
부단한 노력에 의해 해결될 문제이다.
6.
외래어 사용을 자제한다.
7.
조사의 쓰임에 유의한다.
불필요한 조사는 과감히 삭제해야 한다.
못쓴 시일수록 조사가 넘쳐난다.
8.
시제의 사용이 맞는가 실핀다.
9.
주어를 생략해도 좋을 곳엔 빼낸다.
10.
주어와 서술어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가 살핀다.
11.
지나친 직유법 사용을 삼간다.차라리 은유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같이, .. 처럼, .. 인양,
12.문장의 어순은 올바른가 살핀다.
13.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썼는가를 본다.
14.몬장에 길이가 적당한가 살핀다.
기성 시인 詩에서도 간혹 볼수 있는데,시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
호흡을 짧게 해야한다.
15.
생략과 삭제
사각의 틀을 마련해서 그안에 시를 완성토록 해보라.
함축할 수 있는 마당이 된다.
* 위에서 밝힌 몇가지만 유념해도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16.
시에는 철학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인터넷에 돌고있는 많은 詩에서(이름만 대면 많은 독자가 아는 유명한 시인들)결여된 사항이다,철학적인 사유가 결여됨으로써 ,쉽게 독자를 속이는데,
詩는 오래 남아 삶의 깊은 심금을 울려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잠시 잠깐
마음에 남는 것은 그들의 시에 철학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디 독자들도 이점을 유념해야 하며,시인들은 말할 나위없이 독자를 속이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17.
내재율이 있어야 한다.
김소월님의 시는 사실,난해하지만 우리가 쉽게 암송하고 즐겨 읊는 것은
시에 가락이 있기 때문이다.
18.
마무리 연에서 밋밋하게 끝내서는 맥을 풀리게 하는 것이다.
많은 글쓰기로 해결할 문제이다.
19.
시는 사물에 대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예) 국화 / 내 누님같이 생긴 꽃 먹구름이 비를 내릴 것이다.
이렇게 당연한 말은 결코 시가 될 수 없다.
20.
시에는 진실성과 삶이 녹아 있어야 한다.
가식은 금새 탄로나게 되어있다.
자신의 삶 뿐만아니라 타인의 삶도 담을 수 있다,그래야 타인의 사각,
타인의 입장에서 위로와 치유가 가능하다.
21.
적절한 시어를 선택해야 한다.
사라고해서  남이 인정할 수 없도록 묘사를 억지로 하는 경우.
예) 하늘이 떨어졌다,내 마음이 호수가 되었다.나는 하늘을 날았다. 등등
이런 억지를 하기 위해서는 앞뒤에서 그 말을 충분히 뒷받침해야 한다.
22.
연 나누기 / 많은 습작에 의해 습득.
23.
남이 쓰지 않은 시어를 찾아라.
기성 시인의 고뇌가 바로 여기 있다.이를 간단하게 설명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자신이 쓴 시에서 단 한구절도 자신의 독창적인 시어가 없다면
그것은 이미 시로서 의미를 잃게 된다.
24.
하나의 문장이나 단시를 짓는데 있어,
문장에 충분히 함축된 내용이 들어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고 이제 시에 몰입하려 하는데 끝나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단시를 짓는데는 그만한 내용이 함축되어 있지 못하면 허무할 따름이고
독자를 우롱하는 것이다.
기성시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남 / 지양해야 할 사항.
25.
멋내기에 집착하지 마라.
*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시는 자연과 사물에 대하여 새로운 이름
(의미)을 지어주는 작업 임을 잊어서는 않된다.
사슴 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 이러한 대목을 염두해 두고,
시창작 작업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