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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의제님 작 본문

컴과 친구

의제님 작

복담이 2014. 9. 1. 23:48

 

 

 

 


p39 여름이 가고 가을이 이만치 !

 

여름이 가고

가을이 이만치 왔어요.

저 머언 하늘이 높고

푸르러움을 자랑하는 우리의

가을 하늘이 온 세상에서

제일

높다고 하네요.

 

그 무덥든 무더위와

매 마른 땅에

장마 아닌 고운 비가 와서

올해 는

아무런 피해없이

이렇게 온 누리를 젖어주니

그 고마움을

누구에게 이야기 할까...

메마른 땅이 이렇게

고맙게도 땅을 옥토로

만드니

푸른 수림과 향기나는

신선한 공기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상쾌함을 일깨워 주는군요.

 

이젠

날씨마저 우리들 마음을

흠뻑젖어 주니

온갖 가을의

농익은 과일과 들과 논에는

모든것이 대풍이라고 하니

더 더욱 찌들었든

모든 일들이

다 지나 다시 이 풍성한

가을의 온갖 기분을

들뜨게 합니다.

 

또한

잠시나마 마음의 구석에

기대어, 쏟아지는

오후의 낮잠에 순간의

꿈을 꾸게 되고

쌍긋한 마음으로 일으나

기지개를 펴고

힘을 불끈 쥐어본다.

 

모처럼 참 기분이

상쾌함을

어디에 비길데가 없다.

이 완연한 가을속에

몸과 마음을 묻고

다시 힘차게

기지개를 펴고

찌덜었든 마음을 떨치고

힘차게

이 가을속으로

기대어 들 안개가 피는

낮은 언덕위에

시원한 바람이 솟구치는

가운데로

멈추어 이 가을을

축복 해주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 유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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