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폐백실 아들,며느리의 절을 받으면서 본문
무늬없는 초 불을켜면 촛불이 모두 훤하게 켜집니다.
무느있는 초는 하나씩 켰다 끄면되지요.^^
큰형 형수하구 맞절
이렇게 상세하게 사진을 잘 넣어준
넷째 여동생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아들 둘을 낳아 잘 키워냈다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가정의 대사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이런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어머니의 역활보다
어떤 처지에서든 아버지의 역활이 크게 작용했다구
말하구 싶습니다.
늘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으로 모범을 보이며 생활했던 남편!
아이들은 자라면서 나도 크면 아버지같이 살거야!
빨래도 하구 밥두하구...
키가작아 발을 세우고 세탁기가 돌아가는 것을 보구
너희들은 맘대로 수영을 해서 좋겠구나!(작은 아들)
빨래줄에 빨래가 널어져 있는 모습을 보면
아빠의 얼굴이 떠오른다는(큰아들)
우리 가정은 남자 여자가 할 일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한사람이라서 아이들이게도 엄마는 꽃이란다.
꽃은 잘 다루지 않으면 금방 시들어 버리기 때문 아껴야한다"
큰 아들이 "꽃은 무슨 ? ...에그그~호박꽃인데..
"호박은 벌도 왕벌만 날아오구 열매도 맺게해서
맛난 반찬도 만들고, 호박죽도 만드는 아주 중요한 꽃이거든! "
이렇게 말을 하는 남편이었습니다.
언제나 먼저 집에 들어 온 사람이 식사 준비를 했으니까요...
아들들은 초딩 3학년때부터 운동화도 스스로, 라면도 스스로,
손이 다칠까 염려돼도,
과일이 먹구 싶으면도 스스로 깍아 먹도록 키웠습니다.
모든 생활은 이 어미가 게이른 탓이죠!ㅎㅎ
아파트의 나이드신 분들은 아이들이 오르고 내려갈대마다
어머니보다 아버지 교육을 제대로 잘 받고 있다구 칭찬을 했습니다.
저는 늘 덜렁대는 성격이기 때문이죠!
특히 큰소리로 고개숙여 반듯이 인사를 잘하는 아이들
402호 아이들로 소문이 났거든요.
특히 1층에 사시는 통장님댁에요!
그러니 소문이 잘 퍼져나갔습니다.ㅎㅎ
아이들이 사춘기 때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지요!
거기에다 IMF, 우리집도 아파트가 팔려서
시골로 내려가야하는 처지에서
큰아들은 노량진 독서실에 짐을 옮기고
작은 아들은 해병대 근무를 떠나구요,
우리들은 아산 면소재지로
치매가 오신 시어머니를 모셔야하구
마음 아픈일들이 정말 많았지만,
큰아들은 4번만에 7급 공부원이 되었구요
짝궁도 같은 공무원으로
아들을 낳고 직장을 다니며 잘 살구있습니다.
5살이나 적은 둘째는 해병대 초급장교로
백령도에서 특수부대에 배치대어 표창을 받을 만큼
군생활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낸 씩씩한 장교로 복무를 마치고
지금은 사회의 일원으로 젊은 CE0로서
열심히 잘 살고있답니다.
에휴! 장가를 간날도 예식장에서 나오자 마자 옷을 갈아입고
물품 배달을 두곳에 다녀오구, (타일 ,욕실, 실내 내장 도매업)
비가 온 하루전 배달이 늦어서 못갔기 때문에
오전 11시에 결혼식을 올리고 이렇게 페백을 드리고
식사도 안하고 바로 급하게 배달을 완료하고
처갓집 제주도 사람들이라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이만하며 정말 열심히 살아가죠!
그러니까 아들들을 잘 키워냈다구 자랑하는 것입니다. 크윽!
이모든 일들은 아버지의 역활이 컸다구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늘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구 책임감 있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것
그리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지시를 한적은 더더욱 없었다는 것입니다.
부유한 가정도 아니었구요..
시댁 식구는 9남매,
친정 식구는 1남(55세,2010년 9월 사망) 5녀중 장녀
얼마나 일들이 많았겠습니까!
모든 가족의 일들을 보며 살아 온 것들이
교육의 밑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자식을 위해 무조건의 희생도 중요하지만,
묵묵히 지켜보며 따르도록 지도하는 교육!
이런 교육도 중요함을 말하구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위대하십니다.
그리고 어머니들도 훌륭하시구요.
이젠 힘없이 늙어가는 우리 세대들을 위해
자식들이 해야 할 차례입니다.
우리의 젊은 자녀들은 열심히 부모 만큼만 하셔요.
부탁하구싶습니다.
2013년. 10월17.(목)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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