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구전민요 ‘아리랑’이 보존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오늘 새벽 아리랑이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 결정과 관련해 “아리랑이 독특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특유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백 년 동안 내려오면서 특정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공동체에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데 연유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은 올해 6월 신청서가 제출되어 지난 11월 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Subsidiary Body)로부터 만장일치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었다.
이로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은 아리랑을 포함해 종묘제례·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 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등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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