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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본문

친구와 동창들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복담이 2012. 12. 3. 15:41

 

이세상을 모범적으로 사시면서 많은 공덕을 쌓으신 분

故 김흥섭옹 님께

평화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나의 친구 부친 김흥섭옹 님께서 90세의 일기로 2012년. 11월 30일 작고하셨습니다.

이세상을 살아 오시면서 살아계시는 중에 공덕비를 세워 주시는 일은 거의 없으시지만요..

면장님으로 재직하시면서 모범적은 삶을 사셨기에 ..이렇게 (아래) 면민들이 공덕비를 세워주셨습니다.

바로 춘천으로 가는 김유정역 기념비 앞에 나란히 세워져있습니다. 

친구의 부친이지만 ..모범적인 삶을 사시다가 영원한 세상으로 가셨기에

슬픔을 안고도 이런 삶을 사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한편으로는 자랑스런 부친을 모시고 산 친구가 부럽기도 했구여..효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가까이 지내고 있으면서 살펴보면, 누구를 대하던지...

늘 따듯한 말로 친구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서 대해주는

나의 친구가 훌륭한 가정에서 살아왔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아마도 훌륭한 부친,모친에게 배운 모범적인 사회성이겠지요~

오늘 원주 기독교병원에 문상을 다녀오면서

춘천 장지까지 함께하지 못한것이 죄송하여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어머님께서 아직 90세이시지만 정정하셔서 우리친구가 모신다구합니다.

물론 오라버님 한분도 계시지만 시골 교회 목사님으로  

어렵게 사목 생활을 하고 있기에 모친을 부득이 모시고 올 계획을 하는

친구의 마음이 정말 이쁘고 먼저가신 아버지의 마음도 편안하실 것 같습니다.

두분이 서로 의지하면서 구순까지 함께 지내오시다가 짝을 잃으셔서 많이 슬프시겠지요..

그 슬픔을 함께 나누면서 늘 그래왔듯이 ...자주 친구의 집을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야! 우리가 어느새 할머니가 되더니 부모님을 저세상으로 보내드리는 나이가 되었구나...!

모든 슬픔은 잘 삭히고 앞으로 어머니게서 살아계시는 동안 

아버지께 못해드린 부족했던 것을 하나하나 어머니께 해드리며 살아가자.

너라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거야...

2012년. 11월 3일. 복담이가

 

 

 

아래 사진은 2011년.4월 29일.  춘천에 있

김유정 시인 기념비에 다녀왔을 때의 사진입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 "김진자"님 아버님께서 2011년,올해 89세이십니다

면장님으로 재직하시면서....

이곳에 김유정 시인의 시비와 기념비를 세우시고

면민을 위해 큰 공을 세우셨기에

이렇게 공적비에 시를 올리시어 세워주셨답니다.

 

2011년 올해 89세 되신 김홍섭옹님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문학인 김유정 선생님의 기념비를 돌아봅니다.

 

 

 

 

 

 

 

2012년 8월 24일 중국 상해 여행때

좌측 첫번째 친구

 

내 친구는 늘 아버지 때문 걱정이 되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여행을 다닐 때도 아버지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말을 받았지요..

"너희 아버지께서 네가 없으면 눈을 못감으실거야..."

어디를 가게되거나 갈려구하면 늘 걱정하고..조심하고 그러더니..

끝까지 아버지 곁을 잘 지켜드리고 편안히 임종을 지켜드렸으니

딸로서 할 수 있는만큼  정말 최선을 다 했다고 말하구 싶으이~~!! 

 

효녀 외동딸 노릇을 잘한 친구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으로 이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