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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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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님의 글

복담이 2012. 9. 26. 19:21


 
용혜원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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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모든 것을 다 던저 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가식으로 덮혀 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 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루 종일 못짓을 해대면 내 모든 아픔을 다 식혀줄 그대와 사랑을 하고싶다 그리운 그대를 찾아 못다한 사랑 원없이 사랑하고 싶다 그대와 나 깨웃음 풀어놓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이 후끈 달아오르게하는 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내 마음에 있는 그대로 다 풀어놓고 싶다 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내고 맨살의 따뜻한감촉으로 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 바람마저 심술맞게 불어오고 눈물이 겹도록 그리워지면 그대에게 내마음으로 고스란이 다 전해주고 싶어 미친듯이 미친듯이 샅샅이 다 뒤저 그대를 찾아내어 사랑하고 싶다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은 그대가 어디론가 떠나 있어도 내 마음엔 언제나 그대가 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