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아름다운 계곡 본문
아름다운 계곡
맑고 우렁차고 힘 있게 흘러 가는 물의 질주는
보다 빠른 젊음의 상징 같습니다
어디서 부터 함께 어우러져 힘 자랑을 하는것일까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이 엄청난 위력을
곱게 장식한 꽃나무 들은 지켜보고 웃어주고 응원합니다
보라~~!!!! 젊은이여! 힘 차게 나가시오!
무서울 것이 뭐 있겠소!
당신들 옆에는 우리가 있지 않소!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환경도 잘 적응 할 수 있어요
단단한 바위산도 척박한 곳 어디라도 이렇게 웃어요
우리 어때요... 예쁘고 귀엽죠!!!!
더러는 힘차게 고음에서 저음 아래로 가슴 벅찬 물의 연주에
감동 되어 숨 호ㅡ흡 내려 놓고 가만히 지켜 봅니다
힘이 들때는 쉬어 갈 곳이 어디든 준비가 되어 있어요
멍하게 그냥 있지는 않습니다
잠시지만 모두를 위해 아름답게 보듬어 줄 수도 있는
예쁜 얼굴과, 따듯하고 여유로운 마음이 가득하고
언제나 웃음을 잃지않는 아름다움이 있어요.
하늘 햇살을 보듬은 모든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지요
바위 옆을 돌아 내려가는아름다운 물의 흐름은 보기만 해도 기쁨을 주고
하이얀 속살이 드러나는 물 날개의 속옷이 너무나 아름다워 눈이 시려 옵니다
어느누구 돌보는 이 없어도 서로 서로를 보듬고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죠
때론 잘 다듬어진 곳에서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한껏 뽐 내기도 합니다
한무리 어우러져 서로를 살펴가며 함께 속삭이고 노래하며
화음을 맞추기도 하는 신비로운 봄의 향연이 되어가죠
저마다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뻬곡 해도 안기고 안아주고
어느 누구도 밀어내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소박한 모습 화려 하지도 억지로 꾸며 내지도 않은 있는그대로의 모습
그자체가 싱그럽고 향기롭습니다
아침 이슬 받은 꽃과 잎에는 수정 같이 맑고 투명한 구슬을 엮어 놓았어요.
저 아름다운 수정 구슬 따다 내님께 목걸이를 엮어 준다면 얼마나 좋아할까?
이 세상을 살면서 영원이 잘 살라고 약속의 정표로 하늘에서 내려 준 고운 선물이라고...
연못 속에서 유유히 노니는 수련의 자태는,
아기 동자승들의 맑고 고운 모습과 두 손 합장한 기도 하는 손,
이 속에서 잠시지만 나를 정화 시키는 시간으로 갖는다면
나를 받아 줄 수는 있을까...
아름다운 꽃 목이 길어 하늘 거리는 하늘 바람꽃,
정초한 아름다움이 은은항 향으로 다가 옵니다.
어디서든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은 양귀비 꽃을 닮은 듯 해요
비록 꽃은 작지만 정초한 바람꽃이
한껏 맑고 곱게 함박 웃음으로 반겨 주고 있어요.
고운 머리 단장하고 예쁜 머리핀 곱게 꼽아 놓은
아까씨의 합창을 우리 한번 들어봅시다
저 높은 산 메아리로 멀리 멀리 되돌아 오는 고운 노래는
희망과 사랑과 행복이 가득 넘쳐 옵니다.
계곡 아래로 내려놓는 힘찬 폭포 소리가
시원스레 온 몸을 맑게 씻어 내리고 새옷을 갈아 입혀 줍니다.
작은 개울의 속삭임이 들에핀 상상화들과 이름 모르는 들꽃과 들풀의 어우러짐 속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들이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이속에 아름다운 축제가 하루하루 다르게 펼쳐지고 있을 테니까요...
평화로운 이곳에 한참을 머무르면 내가 주인공이 되어집니다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내가, 네가, 우리가 되어 비로소 함께 할 수 있지요
우리 함께 해요~~~
20100320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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