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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계곡에서 나의 노래 본문

복담 사랑채

계곡에서 나의 노래

복담이 2010. 3. 19. 12:43


       

푸르름 계곡 속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

손길 발길 닿지 않아도 아름답게 펼쳐 주고 늘 누군가를 기다리며  

       때론 우리가슴을 게 하고 귀를 열게 하는

자연의 숨소리를 조금은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잔잔할 때도 있고 계곡 물이 넘쳐 나고

나무가지 바람에 안간힘을 쓰고 힘들어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대자연 공간에도 여러가지의 작은 변화 속에도

항상  나름대로의 질서를 지키고 있습니다

 

 


        

 키크고 울창한 삼나무 들과 키작은 대나무 숲도

서로 보듬어 안고 따뜻한 사랑의 빛을 주고 받으며

         서로 서로를 감싸 안고 공존 해가는 아름다움은

우리들 에게 깊은 사랑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우람한 힘 자랑을 하지도 않고 작다고 뭉게지도 않고

다만 서로를 보듬고 함께 나누고 살아가는 모습안에

         세상 찌든 나의 모든 것들을 이 숲 안으로 잠시 묻어 봅니다... 

아마도 못 이기고 나를 감싸 안아줄 것입니다

 

 

 


     

 따뜻한 햇살 받아 싱그러움을 더 하는 나무의 고운 자태

      이 나무 아래로 시원스레 쏟아 내리는 물 줄기로

      나의 가슴속에 서러움 외로움 그리움 다 내려 놓으렵니다

 

 


               

 수 천 만년을 어떻게 살았을까.. 이곳을 어떻게 지키고 있었는가?

                대답은 안 해도 움직임 만으로도 느낄 수는 있기 때문에

더욱더 아름답다 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풍요로운 선물은 마냥 좋은 것입니다

                       모두 공짜로 누릴 수 있습니다  누구든 공평 하게 누릴 수 있기에 그냥 좋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나무 잎은 부드러운 선율의 움직임 같습니다

                       각 가지의 모양을 갖춘 바위와 돌의 형상이 오선지 위에 리듬표를 그려 놓았구요 

                       그 곳을 돌고 돌아서 작은 폭포를 따라서 노래하며 흐르는 냇물의 풍경은

                       훌륭한 지휘자의 지휘봉 움직임 같습니다

                     

 

  

사진편집: 고 이세진 선생님

글: 복담이 .20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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